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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최악의 경제전망을 가진 태국

관광업이 발달된 나라 태국, 코로나 19 이후 관광객 감소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 발생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1기 / 김권주 기자] 2020년도 태국의 경제는 1998년 IMF 사태 이후로 사상 최대의 경제 하락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태국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숙박업, 서비스업, 요식업 등으로 얻는 금액은 코로나 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감소하며 36.6%나 줄었다. 2020년도에 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도와 비교하여 83.2% 감소한 670만 명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이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세계적으로 시민들이 다른 나라로 출국하는 것이 통제되기 전인 1분기만 합산한 통계였다. 2019년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인 태국으로 관광을 와서 소비한 금액들은 태국 GDP(국내총생산)의 11.4%나 차지하는 등 그들이 태국의 경제에 주는 영향은 엄청났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확산된 이후, 2020년 4월부터 10월 초까지 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매우 적었다. 태국은 태국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되는 등 상황이 나아지자 락다운이나 백화점 폐쇄 등의 규제를 국내에서는 풀었지만 세계적인 관광객들이 비행기나 공항같이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꺼리고 다른 나라로 출국하려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입국할 때도 2주를 격리해야 하는 총 4주의 긴 격리 기간이란 단점 때문에 관광지인 태국에 여행을 오지 않았다.

가장 많이 손해를 입은 곳은 관광업과 관련된 장소들이었다. 호텔, 마사지샵, 식당, 클럽, 백화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고객 유치를 해야 하는 장소들의 손해가 극심했다. 그 외에도 여행사나 태국 교민 중 가이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또한 힘들어하며 귀국하는 경우가 많았다. 태국은 관광객이 많은 만큼 호텔이 매우 많은 나라인데, 이러한 호텔들이 2020년도에 파산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지자 마치 한국에서 국민들에게 재난 지원금을 배부하듯이 정부는 태국 현지인들이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텔 할인권들을 나눠주었다. 그 외에도 전기세를 할인해주고, 세금도 줄여주는 등 힘든 경제 상황을 직면한 현지인들이 덜 힘들도록 무던히 노력했다. 관광업에 종사하지 않는 태국인들은 호텔 할인권 등의 혜택을 받고 국내 호텔들을 많이 방문했으며 이는 수입이 줄어들었던 관광업에 종사하는 태국인들이 관광객 손님들을 받고 호텔을 운영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 전보다 훨씬 나은 수입을 얻게 해주었다. 

태국은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초반까지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가 줄어드는 듯하며 코로나가 종식 될 기미가 보였다. 하지만 올 4월 초부터 또다시 영국발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졌다. 2020년 초중반에는 수도권보다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코로나가 발생했고 또 증상이 존재했기에 빨리 수단을 동원했지만 2021년 4월에는 수도권인 방콕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속출하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태국 정부는 다시 학교들을 온라인으로 변경시키고, 학원들같은 학업과 관련된 장소들도 모두 엄격히 관리하며 폐쇄하고 있다. 4월 19일 기준으로, 태국은 하루동안 13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심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 태국 보건부 (Ministry of Public Health,เระทรวง สาธารณสุข) 장관은 공식석상에서 5월 초까지 코로나 감염자들의 수치를 줄이고 하루빨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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