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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정보보호 산업 매출의 성장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1기 / 정윤서 기자] 2019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의 매출이 성장했다. 네트워크 보안 수요와 출입통제 필요성의 증가가 매출 규모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의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1조 8천986억 원이었다.

정보보호 산업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이중 정보보안산업은 비대면 환경으로 작업하는 일과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의 매출 증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다른 부문인 물리보안산업에서는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 3천240억 원), 출동보안 서비스(1조 8천88억 원)의 매출 규모를 보여줬다. 건물에 출입할 때 체온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카메라 제조 매출액이 8.3% 증가했고, 그 외에도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제조 분야가 4.4%, 출입통제장치 제조 분야가 6.8% 증가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대면 출입통제 영역이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격 화상회의 회사인 ‘줌(zoom)’은 사업고객이 약 43만 4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분기에 비해 약 485%나 증가한 성과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엄청난 수익과 이익이 증가하고, 주식의 폭등이 일어났다. 인강 형식으로 수업을 하던 학교들도 점점 양방향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줌을 사용하고 있고,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원도 회의를 위해서 줌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화상회의를 사용해서 영어 회화를 하고 학원 수업을 진행하는 등 화상회의의 새로운 사용이 많이 시도되었다. 화상회의의 잦은 사용으로 전보다 비대면 환경으로 작업하는 일이 늘어났고,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되어도 화상회의 시스템의 사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감염자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된 큐알코드 시스템과 체온 확인 시스템도 새롭게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건물에 출입할 때 입구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것이다. 큐알코드 확인과 함께 건물 입장 시 체온 확인을 하여 미리 감염 예방을 하는 것이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수도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안기업은 531개, 물리보안기업은 752개로 조사됐다.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수와 더불어 수출액도 1조 9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은 14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고 물리보안산업은 1조 7894억 원으로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산업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 원으로 가장 높은 수출 규모를 나타냈다.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과 과 보안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 지속 서비스는 각각 46.4%, 65.2% 늘어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과기정통부 손승현 정보보호 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보호 산업의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앞으로도 정보 호산 업의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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