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졸업식서 대통령 참석 시 항의 , R&D 예산 삭감 문제 대두
정부 졸업생 입틀막 논란, 과잉진압 vs 폭행이다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연구 활동 한계.. 협의 필요
[객원 에디터 6기 / 하지후 기자]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참석 중 항의 사례가 발생하며 R&D 예산 삭감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2월 1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에 한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를 했고, 이를 경호원들의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신체적 트라우마를 당한 사례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분명 어려움도 있을 것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마음껏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정부가 힘껏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축사 중 한 졸업생이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외침을 하자, 대통령실 경호원들은 그의 입을 막으며 학생을 강제로 퇴장시켰다. 예산 삭감에 대한 항의는 17일 오후 1시에 카이스트 동문 10여 명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R&D 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이스트 출신의 연구자들과 학생들은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활동이 제약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경제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R&D 예산 삭감이 대학원생들과 신규 채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다수의 학자들은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며, 과도한 대응으로 학생의 항의를 저지한 일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축사에 대한 항의가 강제적으로 제지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와 유사한 상황이 이전에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나 대통령 경호원들의 강경한 대응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올라섰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한번 촉진하고 있다. 학계와 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