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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 세대가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이유

전동 휠체어의 유행

전년 대비 60% 상승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김선민 기자] 중국의 젊은 세대, 소위 MZ 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전동 휠체어 사용이 유행처럼 번지며 휠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휠체어들을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며 외출할 때에 사용하고 있다. 

원래 전동 휠체어는 다리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혹은 병자가 편안하고 보호자의 보조 없이 본인의 의지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전동 휠체어들은 사람의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모터를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행위만으로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원인 때문에 중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 출퇴근 시를 비롯한 여러 상황에서 전동 휠체어를 사용한다. 실제로도, 올해 상반기 전동 휠체어의 거래 횟수가 작년의 상반기에 대비해서 약 60%가량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잦은 전동 휠체어의 사용은 사회적으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첫째, 이러한 전동 휠체어를 사용할 때에는 헬멧 착용이 필수적이지 않기 때문에 타다가 다치게 되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할 것이다.

또한, 전동 휠체어는 인도에서 타는 것이 합법이므로 전동 휠체어들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면 일반 보행자들의 이동에 방해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전동 휠체어에는 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고유의 차량 번호가 존재하지 않고 교통수단으로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사고가 발생한다고 하여도 이용자가 도망을 간다면, 단속이 어렵다. 

중국의 젊은 세대가 전동 휠체어를 타는 이유는 오로지 ‘편리함’ 때문이다. 하지만 전동 휠체어를 이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 문제들이 여럿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로지 ‘편리함’ 때문에 이러한 모든 사회적 문제들을 감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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