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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되는 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

<넷플릭스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구가현 기자] 최근 올라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나날이 화제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교주 정명석의 실체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여러 피해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전 세계가 정명석의 어두운 내면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도를 넘은 성폭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렇게 JMS가 재조명된 상황에서 이쯤에서는 정명석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정명석 사건은 꽤 시간이 지났으며 이미 그는 주어진 기간의 형벌을 끝마친 상황이다. 정명석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PD 측에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에서 기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명석은 본인이 메시아라고 하며 많은 신도들을 끌어모았고, 키가 크고 예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모아 ‘남편’, ‘여보’라고 부르게 시키는 등의 엽기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여신도들에게 비키니나 원피스를 입혀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하거나 아예 나체 상태로 있는 사진을 찍어 보내게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정명석이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와 용기 있는 증인들도 많았다. 특히 이들 중에서도 홍콩 출신 전 JMS 신도 메이플의 기자회견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는 “저는 기자회견을 하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 기자회견을 취소하자고 했지만, 메이플은 ‘하나님도 저를 막을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작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공개를 계기로 달라진 여론의 분위기와 흐름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조PD는 “사이비 종교를 취재하며 절실히 느낀 것 중 하나가 법은 절대 피해자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언급했고,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을 선고받았을 정명석에게 10년 형을 선고해 추가 피해자들이 나오게 한 것도, 제가 안쓰럽게 생각하는 아가동산 낙원이와 강미경 씨 사망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도, 그리고 아가동산 사건 방송금지가처분을 인용한 것도 다름 아닌 대한민국 법원”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법원의 문제를 꼬집어 말했다. 

이렇게 정명석 사건이 다시 한번 세상으로 나왔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이 문제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기를 응원하고, 앞으로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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