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신인들도 피하지는 못한다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가람의 학폭 논란
실제로는 피해를 당했던 피해자로 드러나
[객원 에디터 3기 /박수현 기자] 지난 4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르세라핌의 멤버로 데뷔 예정인 가람이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 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커뮤니티 폭로자들은 가람의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과 SNS 게시물 등을 증거 자료로 내세우며 학창시절 가람의 심각한 과거를 폭로했다.
하지만 쏘스뮤직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 되었던 것과는 반대로 실제로는 피해를 당했던 것이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미성년자인 가람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에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예고했고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이에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의혹은 데뷔를 앞둔 미성년자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다.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은 진위 여부 파악 없이 최근 몇 년 동안 연예계에서 자주 거론됐던 이슈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예상치도 못한 과거 모습을 폭로 당해 활동을 중단하고 끝내 팀 탈퇴로 이어졌다. (여자) 아이들 전 멤버 수진은 배우 서신애와의 학교 폭력 논란 이후 팀을 탈퇴했고, 에이프릴 원년 멤버들의 이현주 집단 괴롬힘 논란 때문에 에이프릴은 팀을 해체하기도 했다. 수많은 폭로들 속에서 누군가의 학교 폭력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이달의 소녀 츄와 배우 조병규 같은 일부는 악의적은 루머로 밝혀지기도 했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는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다. 그런 가해자를 모두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 연예인이 되게 하면 안 된다. 피해자에게는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심어주었으면서 이들이 TV에서 활동하는 모습만으로 2차 피해를 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학교폭력은 철없었던 어린 시절일이기에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