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인질들의 피해
[객원 에디터 6기/ 박서진 기자]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식적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인질들이 잡혀가며, 민간인들의 피해가 불거지고 있다.
10월 19일을 기준으로 전쟁 13일 차에 이미 각국의 희생자 수는 대략 5000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특히나 화제가 된 사건은 일명 ‘해리포터 소녀’인 12살 이스라엘 소녀 노야 단의 희생이다.
노야와 그녀의 할머니인 카멜라 단은 하마스에 의해 가자 지구로 끌려갔고, 둘의 시신이 19일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퍼졌다.
노야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빛, 소리, 촉각 등 감각 정보에 예민했지만, 마법사들이 그리는 환상의 세계에는 푹 빠져들었었다고 전해졌다. 해리포터 속 마법사들이 입는 옷을 입고, 지팡이와 소설책을 든 채 행복해하는 사진 속 노야의 모습은 더는 볼 수 없는, 전쟁이 초래한 비극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피해는 이스라엘인에게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가자 지구의 한 병원의 의사인 무함마드 아부 무사에게도 비극적인 일이 닥쳤다. 환자들을 치료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던 와중, 폭격 소리가 들린 후 무함마드의 가족들이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러나 무함마드 아부 무사의 막내아들 유세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무함마드는 병동이 아닌 영안실에서 아들의 시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지금도 빈번히, 놀랍지 않게 계속 일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물품 보급과 휴전 등을 거래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거래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희생자는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들은 성별, 연령, 인종을 가리지 않고 인질로 잡혀갔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과정에서 사망자가 다분히 발생하였다. 그리고 유엔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