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윤리적 소비의 실천 방안

일상 속 제품들 윤리적 소비와 관련 있어…

<출처: 한국환경공단> 

[객원 에디터 2기/ 하선경 기자] 최근 들어 사람들은 자신의 소비 행위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단순히 값싼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여 윤리적으로 소비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의 핵심 기준은 환경, 그리고 근로자에게 안전한 환경과 정당한 보수를 제공하는지가 있다. 소비자들이 이런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이를 충족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여러 기업들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ESG 경영 등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윤리적 소비의 사례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비건 제품들이다. 최근 들어, 뷰티 업계에서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성분만 사용하여 생산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이 비건인 것이 아니라 포장재까지 비건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런 비건 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건을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 비건 인증원이 생겨났다. 한국 비건 인증원이란 비건 제품을 심사하여 비건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여 비건 제품을 생산 및 구매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는 옷이다. 옷의 대량 생산 등의 행위는 여러 방면에서 환경을 오염하고 있지만 윤리적 소비의 시장이 확산된 만큼 여러 패션 업계들 또한 친환경적인 옷을 생산하고 있다. 여러 패션 브랜드들은 친환경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등의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또한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스탠 스미스(Stan Smith)’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며 ‘스탠 스미스, 포에버’라는 캠페인 또한 진행한 바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직접 친환경적 제품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업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윤리적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림과 같은 인증 마크가 있는 것은 정부 및 한국 환경 산업 기술원에서 검토를 통과한 친환경적인 제품들이다. 에너지 절약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은 일반적인 제품보다 30~50%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어 친환경이라는 취지에 아주 잘 들어맞는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의 분야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만약 윤리적 소비 시장이 더욱 확장된다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라고 볼 수 있는 환경오염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리적 소비의 개념을 보다 넓은 반경에서 확산시켜야 하고 개개인의 노력 또한 포함되어야 한다. 작은 윤리적 소비들이 꾸준히 모인다면 결과적으로는 아주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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