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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어떠한 해결책이 필요할까?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 속출

현재까지 대한민국 내 15명의 사망자 발견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김선민 기자] 올해도 폭염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지난 7월 3일,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17도를 넘기며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사용된 이래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 각지에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폭염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온열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의 정의는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사병, 열실신 같은 종류들이 이 온열질환에 속한다. 

점점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 온도가 점점 올라가는 만큼, 온열질환 환자의 수도 그와 같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의 통계 보도가 시작한 2011년부터, 그 숫자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인 2022년의 5월 20일부터 9월 30일 사이의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한 9명을 포함한 1,564명이었다. 하지만, 동일 기간 2021년의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한 20명을 포함한 1,376명이었다. 한 해 동안 약 13.7%의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의 온열질환도 그러한 증가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5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의 통계를 보면, 6월이 이제 막 끝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온열질환자가 359명이다. 2011년 한 해의 총 온열질환자 수가 443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2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누가 가장 온열질환에 취약한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로, 남성이 여성보다 온열질환에 걸리는 수가 훨씬 많다. 온열질환자 중의 여성은 21.7%밖에 되지 않는 데에 반해, 남성의 비율은 78.3%로, 약 3.6배가량이 더 많다. 이는 남성의 야외활동이 훨씬 잦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 중 25.3%를 차지하므로 노인들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직업군 중에서는 단순 노무 종사자의 비율이 1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가장 주된 장소는 실외 중에서도 작업장과 논밭에서 각각 25.9%와 1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단순 노무 종사자와 논밭에서 장시간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농부들이 가장 취약하다는 것이다. 온열질환자의 수를 줄이긴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이러한 업종들의 일하는 시간을 제한시키는 것이다. 

온열질환의 가장 주된 원인은 장시간 동안 열에 노출되는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단순 노무 종사자와 농부들의 일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하절기에는 특정 시간 이상 야외에서 노출되는 것을 금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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