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독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해수부 독도종합정보시스템 통해 제공
일본의 반발이 있지만 영상제공은 계속될 것
[위즈덤 아고라 / 제갈혜진 객원기자] 독도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서있으며 울릉도와 오키제도 사이에 위치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섬이다. 이 섬의 연평균 기온이 12.4도 정도이며 겨울에도 평균 기온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해양수산부는 6일부터 독도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독도 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 )은 해양수산부(한국 해양과학기술원)가 운영하는 독도 종합정보 누리집이다.
독도 실시간 영상은 독도 종합정보시스템과 울릉군 누리집(http://ulleung.go.kr )에 게시하는데, 누구나 동도와 서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객터미널 등에서 영상을 통해 미리 현지 기상상황을 파악하여 입도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짧은 시간밖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독도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여행 전에 날씨를 확인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독도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인해 국민들 뿐만이 아니라 독도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 상관없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독도의 대한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우리의 해양영토를 알리면서 독도에 대해 더 많이 날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영상 제공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영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한국의 대응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항의하며 해수부의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해수부의 독도 실시간 영상 제공 관련 일본 측 반발과 관련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도 독도 영상 제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측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며 “앞으로도 독도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