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범죄는 왜 계속되는가
[객원 에디터 4기/ 구가현 기자] 한국의 스토킹 범죄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 안에서 스토킹범 전주환(31)으로 인해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100일째를 지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스토킹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스토킹 범죄는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체 스토킹이란 무엇이며, 왜 하는 것일까?
스토킹이란 피해자의 의사는 대립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포와 불안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스토킹 범죄가 부각되면서 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스토킹 행위는 피해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 가족에 대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또는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 등을 통해 상대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이다. 1999년에 발표되었던 기존 스토킹 처벌법을 규정하였다.
그러나 스토킹 문제는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데도, 다른 문제에 비해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사그라드는 일이 많다. 스토킹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주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스토킹이라는 범죄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도 그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범죄에 비해 아직 사람들에게 스토킹이 범죄라는 인식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애를 할 때에 느끼는 단순한 사랑이라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나, 범죄의 초기라고 생각하며 다른 범죄만큼의 두려움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스토킹은 엄연히 범죄이다. 그렇기에 학교나 교육 시설에서도 스토킹의 심각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도해야 하고 스토킹에 이어 살인사건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평소에 호신도구나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서 함께 다니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스토킹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피해자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보다는 가지고 싶고, 본인이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을 깨닫지 못하고 행동한다. 특히 스토킹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신당역 살인사건’으로 예를 들 수 있다.
100일을 맞은 신당역 살인사건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31세 남성이 입사 동기였던 28세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피해자가 화장실내에 있는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하자,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이 도착하여 시민과 함께 제압했다고 한다. 신고 후 9분 만에 구급대가 도착하여 피해자를 후송하였으나 피해자는 수술 중 숨졌다.
피의자는 피해자를 불법촬영 및 스토킹 한 혐의로 피소, 직위해제된 후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으며, 1심 선고를 단 하루 앞두고 피해자를 살인한 것이다. 특히 우리가 신당역 살인사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스토킹의 끝이 살인이었다는 것이다. 피의자는 70분가량의 시간 동안 오직 피해자를 기다렸으며 피해자는 빠른 대처를 했음에도 결국 사망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킹은 단지 누군가를 불안하게 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살인만큼 위험한 사건이라고 인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