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위드코로나
우리는 이제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할까?
[객원 에디터 2기 / 박호령 기자] 세계로 퍼져나간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까지도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코로나를 막을 확실한 대책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위드 코로나’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With Corona’라는 단어를 이르는 말로 ‘코로나와 함께’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는 우리가 코로나의 완벽한 종식을 기다리기보다는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초부터 1년 반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공급을 확대하면서 2021년 7월 19일부터 모든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규정들을 없애고 세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되찾아줄 뿐만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도 한다. 축구장에 만석을 채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을 재개했으며클럽이나 음식점, 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개방하며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현재 위드 코로나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를 섣불리 내리기 어렵다. 아직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한 국가들도 많지 않고 최근에 도입되어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장단점이 있다.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수 있고 그 국가의 경제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다시 되찾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방역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과 큰 규모의 밀집에서의 활동은 더 큰 확산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잘못 실시했다가는 더 큰 감염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드 코로나의 장단점 중에 장점에 집중한 나라들은 생각보다 많다.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는 그 주변 국가들로 서서히 퍼져 나갔으며 지금은 아시아 주변의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주변 국가들인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도 점차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있고, 모든 국가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영국처럼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되 자기 국가 만의 코로나 규정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싱가포르는 전 보다 훨씬 국민이 편안하고 경제가 잘 활성화된다면 상황에 맞추어 규정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바로 베트남이다. 필자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의 호치민은 하루에 약 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베트남 정부는 최근에 선진국들이 실시하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 중이나 그 또한 어려움이 많다. 왜냐하면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려면 국민들이 백신을 많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베트남 국민들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발 빠른 백신 접종에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 사람들은 아래 사진처럼 ‘그린카드’라는 어플 상에서 인증서를 발행받아 외출을 하면서 위드 코로나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미래의 또 다른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비,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 간 공유하며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