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리나 박세은의 활약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 아시안 에투알
국제백신연구소 홍보대사 위촉
인촌상 언론 문화 부문상 수상
[객원에디터 2기 / 오아라 기자] 발레리나 박세은(32)은 세계적 명성의 파리오페라발레단(BOP)의 수석 무용수 ‘에투알’로, 352년 역사 가운데 최초로 에투알에 지명된 동양인이다. 박세은은 2006년 미국 잭슨 콩쿠르(IBC)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1위,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금상, 2018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수상하였다. 특히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수진 발레리나가 한국인으로서 가장 먼저 받은 상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BOP의 제1무용수였던 박세은은 이제 최고의 무용수가 되었다.
최근 박세은은 올해 8월에 백신 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홍보대사에 위촉되었다. IVI는 1997년 유엔 개발계획(UNDP)의 주도하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세계 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IVI 사무총장은 “박세은 발레리나의 공연예술 및 문화부문에서의 세계적 인지도에, 그의 따뜻한 마음과 인류애가 더해져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해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IVI의 인도주의 노력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박세은 발레리나의 IVI 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박세은 발레리나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중요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위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IVI의 노력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IVI의 숭고한 사명을 널리 홍보하고 생명을 구하는 백신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제고하며 전 세계인들의 ‘백신 형평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박세은 발레리나는 지난달 인촌기념회가 매년 주체하는 인촌상의 언론 문화 부문상을 수상하였다. 인촌상 수상자 선정 방법은 인촌기념회의 임원, 운영위원회가 추천 위원으로 위촉한 단체 및 개인, 공공기관, 학술 단체, 연구기관, 사회단체 또는 각급 학교의 장을 각계의 권위자로 구성되는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인촌상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언론 문화 부문은 언론의 창달이나 문화(문화 장르 포함)의 발전에 뛰어난 공헌을 한 자에게 수상한다. 박세은은 역대 최연소 인촌상 수상자이자 최초 무용수 수상자이다. 수상에 대해 “감히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스스로 되묻는다”라며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아 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