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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의 쿠데타…러시아와의 관계는?

바그너 그룹… 푸틴과 갈라서다?
얼마 못가 항복 선언해…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손석현 기자] 지금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에 편에 선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이 지난 24일 무장 쿠데타를 일으켰다. 현재는 잠잠해진 상태이나, 바그너 그룹의 수장 에브게니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를 향한 망명길에 오른 상태이다. 

바그너 그룹은 에브게니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에 의해서 2013년에 설립되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정부와 무관한 PMC를 지향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프리카, 중동,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지원하며 정부에게 각종 군사장비를 제공한 전적이 있다. 바그너 그룹은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 전직 특수부대 대원들과 예비역들을 고용했지만, 죄수들 또한 징집하여 전력에 추가하는 등, 일종의 형벌부대 또한 운용하였다.

바그너 그룹은 제네바 협약을 상습적으로 위반해 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고문, 강간 및 학살하였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우크라 포로들을 고환을 절단하는 등 고문하였으며, 그들을 참수하는 방식으로 처형하였다. 

바그너 그룹은 고교를 찾아가 소년병도 모집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러시아 정부에서 바그너 그룹에 죄수 징병을 금지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바그너 용병들 입장에서 투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작년 9월, 바그너 그룹 용병 에브게니 누진은 우크라군에게 투항하며 방송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정보를 폭로하였다. 그로부터 2달 뒤, 누진은 바그너 그룹에 의해 지하실로 끌려가 심문당한 뒤 해머로 두개골을 가격 당해 처형됐으며, 그에게 물어진 죄목은 국가반역죄였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정부에 줄곧 협력해 왔으나, 관계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프리고진은 지속적으로 러시아군의 무능을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군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그에게 적군인 우크라군과 국제군단을 높이 사는 발언을 해왔다. 또한,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군을 지속적으로 납치, 약탈, 학대 및 성폭력에 노출시켰으며, 병사들에게 바그너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라고 강요하였다.

러시아 정부에 협조적이었던 바그너 그룹이 무장 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푸틴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히 약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며,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약점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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