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융복합 사업…스마트 벤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객원 에디터 4기 / 김서하 기자]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5개의 국가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채택하여 공동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해당 협정에 따르면 각 당사국은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하여 5년마다 제출하여야 하며 그 이행 상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은 증대하여 순 배출량이 ‘0’이 된 상태를 말한다.
2050 탄소중립의 기본방향은 국가 전반의 녹색 전환을 위한 정책·사회·기술 혁신 방향 제시하고 있다.
그중 첫 번째가 바로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활용 확대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지원 사업안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원 간 융합과 구역 복합형 보조 지원을 신규로 추진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보급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익산시, 충주시, 하동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어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제조·설치 기업과 민간 등이 합동으로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을 주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총사업비의 50% 내에서 지원하며 연료전지 사업은 70% 내에서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에너지원 간 융합사업’과 특정 지역의 주택, 공공·상업 건물 등 지원 대상이 혼재된 ‘구역 복합사업’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공고, 사업계획서 신청, 공개평가, 현장평가, 선정 및 협약 체결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지원 대상 융복합 모델은 총 4가지가 있다. 계통 연계를 할 수 없는 지역의 에너지원(2종 이상) 융합, 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의 에너지원(2종 이상) 융합, 특정 지역의 구역 복합(주택, 상업·공공건물 등), 계간 축열조를 활용한 에너지원 융합이다. 계간 축열조란 봄~가을까지 냉난방용 열을 저장하기 위하여 마련해 둔 곳이다.
신재생에너지 융합에서 두각을 보이는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융복합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태양광 모듈의 자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생활·환경·안전·교통·기후 등의 분야에 ICT 기술을 접목한 대시 민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 벤치는 스마트기기 충전시스템, LED 경관조명을 비롯하여, LTE 라우터를 통한 LTE CCTV 시스템, 기상관측 시스템, 비상 통화 관제 장치 등을 장착하여 주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지자체 및 관공서의 행사·관광 정보 제공을 위한 키오스크의 추가 탑재까지 가능한 조경시설물로서 심미성과 기능성, 편의성을 모두 갖추었다.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