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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스팸문자와 골머리 앓는 시민들

<Pixabay> 제공

[객원 에디터 5기 / 이수아 기자] 오늘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하루 휴대전화 스팸이 0.3통으로 발송되고 있다. 이는 약 7천만 통을 의미하며, 연간 82억 건에 달하는 스팸이 발송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휴대전화 스팸은 평균치이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스팸이 발송되며, 일부 사용자가 스팸을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우에도 여전히 많은 스팸이 도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메일 스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스팸은 신속하게 발송되며, 사람들이 이메일을 잘 읽지 않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스팸이 더욱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연간 80억 건에 이르는 스팸 중에서도 탐지 및 신고된 건은 약 6286만 건이었다. 이는 음성스팸이 1100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출 관련 스팸이 78%, 도박, 주식, 금융 관련 스팸이 61% 차지하였다. 이 중 41%는 피싱 메시지로 악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스팸들은 점점 선을 넘어서는 경향이 있으며,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휴대전화 스팸의 발송 경로를 살펴보면,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기업형이 94%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메일 스팸 중 98%는 해외에서 발송되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발송 경로와 유형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대출, 도박, 주식 추천, 경제 등의 내용을 담은 스팸을 빈번하게 받게 되고 있다.

스팸 발송 업체들은 중간 사업자를 통해 대량으로 고객을 모으고 이를 통신사에 전달하여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다. 통신사들 역시 대량 문자 발송으로 인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 담긴 스팸문자들로 인해 고객의 편의가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스팸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로는 최근 “모바일 전화요금 미납”을 주장하는 스팸문자를 통한 사기가 있다. 이 스팸문자는 정식 발신 번호인 척하여 수신자의 신뢰를 얻으며, 모바일 전화요금을 미납한 사실을 주장하고 긴급한 납부를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스팸문자를 수신한 피해자들은 혼란에 빠져 스팸문자에 기재된 계좌로 전화요금을 입금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큰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되었다. 스팸문자의 발신 번호는 피해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모바일 통신사의 공식 번호와 유사하게 조작되어 있어 피해자들이 스팸문자의 진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렇듯, 대한민국 통신사들은 스팸문자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스팸문자를 수신한 경우 해당 통신사나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들은 스팸문자에 대한 의심이 있을 경우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문의하여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와 같은 스팸문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률 및 제도를 개선하고, 통신사와 협력하여 스팸문자 필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팸문자를 발송하는 피싱 그룹들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여 스팸문자 사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자 하고 있다. 스팸문자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대한민국에서는 국민들이 스팸문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스팸문자의 의심스러운 내용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만일일 스팸문자를 수신한 경우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당국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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