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동남아 취업 사기

[객원 에디터 7기 / 김나현 기자] 카길 한국에 의하면 취업 사기는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가장한 정교한 사기 행위로, 가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기는 주로 허위 웹사이트나 가짜 회사를 주장하는 이메일 등을 통해 무직자들을 유혹한다. 

놀랍게도, 무직자 중 약 35%가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다. 이러한 추세는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러한 취업 사기의 추세가 줄지 않는 이유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취업사기와 더불어 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업 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외교부는 올해 1월 한 달 동안 38명의 한국인이 취업 사기 피해를 보았다고 보고했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이 접하는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인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취업 사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이 지역에서 신고된 취업 사기 건수는 무려 55건에 달하며, 이는 14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올해 3월부터 태국-라오스에 대한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은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해당 문제는 겨우 140명의 인원이라는 인식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취업 사기는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하고, 해당 국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다. 감금의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어, 특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취업 관련 문자나 이메일을 받을 경우, 의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특히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 피해가 극심히 늘어나고 있으니 상대로 한 취업 강요 문자나 이메일을 받으면 의심부터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취업 사기 수법이 존재한다. 이러한 수법을 잘 파악하고 의심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