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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해 감소한 중국의 경제 상황

춘제 및 올림픽은 과연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을까?

<사진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2기 / 하선경 기자] 2022년 상반기인 현재, 중국은 춘제 연휴를 보냈으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 후 진행 중에 있다. 연중 최대 대목인 춘제 기간의 소비가 과거에 비해 빛을 바라지 못해 중국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한 관광 시장 역시 위축되었다. 중국 문화여행부는 여행객이 작년에 비해 2.0% 감소했다고 집계했고, 여행 소비액 또한 3.9%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화 시장은 60억 8천만 위안으로 높은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역대 기록을 세운 작년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또한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을 피하지 못해 경제 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여러 지역을 봉쇄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방역 정책을 펼쳐 국민들은 여행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초 중 고교에게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시했고 타 지역에 다녀온 학생은 일정 기간 격리를 하며 등교하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이번 춘제 기간 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근로자들에게 장려금을 주었다. 이 행위는 인구 이동을 막기 위한 정책이었으며 경기 위축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 및 교류를 많이 하기에 중국 경기가 한국 경제의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경기 불황이 우려되자 삼정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사업 혁신팀을 신설하였고 현대 자동차 역시 중국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는 않으나 중국 경기가 둔화가 된다면 국내 업체의 수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리양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중국이 경제를 뒷받침할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며 “재정 측면에서 자금을 지원할 능력이 있고 금융정책을 동원할 능력과 의사, 여지도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이에 덧붙여 “작년에 중국 재정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정책 및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가 사실이라면 중국 경기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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