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까지 장악한 한류
넷플릭스 한국 작품 점유율 상승세
디즈니 플러스 한국 상륙
역사 왜곡 작품들 조심해야
[객원에디터 2기 / 오아라 기자] 국내에 각종 OTT 플랫폼들이 들어오고 한국 콘텐츠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한류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글로벌 순위에 한국 콘텐츠가 차지하는 등수와 횟수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순수 한국 콘텐츠 투자비는 2020년 3300억, 2021년 6000억으로 원래도 큰 금액이었지만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또한 2020년 9월 한국 콘텐츠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가 더욱더 많아지고 가치도 뛸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다.
<스위트홈>, <킹덤>,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 <갯마을 차차차>, <고요의 바다>, <솔로지옥> 등의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글로벌 순위에도 여러 번 오랫동안 올랐다. 현재도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는 한국 콘텐츠는 많지만 앞으로 공개될 신작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수리남>, <종이의 집> 한국판, <썸바디>, <글리치>, <블랙의 신부>, <사냥개들>, <정이> 등 출연진도, 스토리도 탄탄한 작품들이 2022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며 넷플릭스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올라와 있는 한국 콘텐츠는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모범형사>, <눈이 부시게>, <힘센 여자 도봉순>, <검사내전>, <뷰티 인사이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하트 시그널>,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등이 있다.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무빙>,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상견니>, <카지노> 등이 있다.
이러한 인기는 한 가지 우려를 낳는데, 최근 역사를 왜곡한 작품이 계속 나오면서 이러한 작품들이 OTT 플랫폼에 올라가면 해외 시청자들이 잘못된 역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중 <설강화>는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와 있는데 유명 걸그룹의 멤버가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이 그 드라마를 보고 잘못된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방송계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작품을 만든다면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하여 우리 문화와 역사를 훼손하지 않게 고증하고, 책임있는 제작을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