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미래의 투자처
최근 다양한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NFT
한편으론 NFT 시장의 발전을 위해 NFT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해
[객원 에디터 3기 / 윤정원 기자] 최근 미래 자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NFT와 메타버스는 미래 자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해온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NFT는 작년 초부터 등장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가상자산 업계뿐만 아니라 기업들에서도 관련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유망한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소규모 데이터인 블록을 체인 형태로 연결하고 ‘공공거래 장부’를 발행하여 누구나 투명하게 보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직역하면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미지, 음악,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고유성을 부여하는 ‘정품 인증서’라고 보면 된다. 쉽게 생각하면 한정판과 비슷한 개념이다. 카드 모으는 것에 비유를 해보면 한정판 카드일수록 카드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NFT는 작품에 고유한 값을 부여해서 대체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것이기 때문에 인기 있는 작품일수록 가격은 비싸다.
사람들이 NFT를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많이 생각하는 만큼 NFT는 가상화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상화폐와 NFT 둘 다 블록체인으로 만들어 이론상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나아가 NFT는 디지털 파일의 원본을 인증해 주는 기술로 유일함뿐만 아니라 거래내역서까지 기록해 관리해 준다. 디지털 파일은 복제가 쉽지만, NFT가 적용된 디지털 파일은 복제를 하더라도 원본을 인증할 수 있다. 여기서 NFT를 사고팔 때 거래를 가상화폐로 이뤄진다. 그렇기에 가상화폐를 구입해야 NFT거래소에서 NFT를 구입할 수 있다. NFT 자체도 가치가 변하지만, 가상화폐의 가치에 따라서도 NFT의 가치는 달라진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 이니스트에 따르면 NFT 전문 사이트 덱스터 랩이 지난 10일 전 세계 NFT 거래자 1,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4.3%가 ‘수익 창출을 위해’ NFT를 거래한다고 밝혔다. 수익만을 위해서 NFT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러한 사람들은 NFT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이 아니다. NFT는 등기이며 소유권 증서이지, 자산 자체가 아니다. NFT 사업은 부동산을 예로 들면, 부동산 등기 업무를 맡겠다는 거다.
NFT에 소유권을 기록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겠다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하는 것이지, NFT 사업이 아니다. 이외에도 사람들은 NFT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홍익대 홍기훈 교수는 기업 강연 때마다 십중팔구 나오는 질문이 있다고 말한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이렇듯 NFT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돈을 위해서 무작정으로 NFT거래 또는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다. 홍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우선 NFT의 개념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NFT 시장은 디지털 미술품, 스포츠 카드, 캐릭터,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어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NFT 덕분에 인터넷상에서도 명확한 소유권을 입증받을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NFT의 빠른 부상에 따라 NFT를 제도권에 편입시키려는 작업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NFT에 대해 과세를 하거나 관련 법령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NFT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NFT 자체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와 관련한 당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기민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