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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 회담에서 한국이 건강 불평등 해결을 주도하다

글로벌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 OpenAI의 DALL·E 제공 >

[객원 에디터 8기 / 조예서 기자] 대한민국은 10월 31일 (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린 2024 G20 재무장관 및 보건장관 회의에 참석하여 다시 한번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G20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연례 모임으로, 19개 개별 국가와 유럽연합의 (European Union)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999년에 설립된 G20은 다양한 국가들을 대표하며, 이들 국가들은 전 세계 GDP의 약 85%와 세계 인구의 56%를 차지한다. 이 정상회의는 특히 경제 성장, 무역, 기후 변화 및 개발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화와 협력을 위한 주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대표들과 함께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료 접근의 형평성을 증진하고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저소득 국가의 바이오의약품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상업용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보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보건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문제에 집중하며 현재 의료 수준이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를 구분하는 격차를 지적했다. 

한국이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교육생 해외 파견을 도입한 것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거나 줄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은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건 분야의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한국이 세계 보건 시스템의 최전선에 서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발걸음이기도 하다. 이는 지속가능한 보건 구조를 개발하겠다는 약속이다.

바이오의약품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이 글로벌 보건 형평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공중 보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사회 안정에 기여한다. 또한 의료 분야가 더욱 견고해지면 지역사회와 경제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인구를 육성함으로써 교육에서 고용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다른 영역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차원에서 보건의 형평성을 실현함으로써 한국도 부와 복지의 격차에 관한 글로벌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정책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적적인 맥락에서 권력과 영향력의 관계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는 글로벌 보건 분야의 리더십이 역사적으로 강대국이나 경제 대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글로벌 리더십의 범위를 넓히고 신흥 경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다자간 보건 정책과 혁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할 수 있을 것이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는 글로벌 보건 체계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18일에서 19일 (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 대통령들이 모여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긴급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건과 금융 외에도 기후 변화, 지속 가능한 개발, 세계 무역의 미래, 날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는 미래를 위해 보다 탄력적이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질서를 향한 정책을 확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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