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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ate] – 드론 상용화 허용해야 하는가

Illustration by Donghwan Kim DAA Grade 10

[ 드론 상용화 ] : 2019년 4월, 드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드론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드론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다양한 산업이 만들어지지만 드론 상용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이에 학생들의 찬반 입장을 3분 분량의 주장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찬성 입장]

by Dongwook Han (DAA Grade 6)

요즘 출시되고 있는 드론은 용도에 따라 모양과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의 집합체이며 유용한 곳에 쓰입니다.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경찰 업무를 돕고, 교통사고 감식 드론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특히 경찰 드론은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용의자 검거를 도와주고 도주 중인 범죄자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임 에러라는 드론은 카메라는 없지만 시속 88.5km 최장 24km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드론 윙은 시속 120km의 엄청난 속도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2.5kg을 들 수 있어 배달의 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배송비는 단돈 1달러, 디람으로 3.67AED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자에게는 배송 부담이 적어져서 경제적입니다. 

드론은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착한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드론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연구 중인데, 특히,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날아다닐 때도 충전을 하고 더 많이 갈 수 있습니다. 기존처럼 트럭으로 배송을 하다면 가솔린 엔진을 너무 많이 소비할 것입니다. 세계 2위 항공 업체 에어버스는 태양광 드론 제퍼 S가 7만 피트(약 21㎞) 상공에서 25일 23시간 57분 연속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본체의 무게보다 5배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고도 말입니다. 또한 프라임 에어는 10마일 (16.1 km) 이내에 있는 지역에는 주문 후 30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초고속 배송’이 가능합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은 8개의 로터 즉 회전날개의 멀티콥터에 있습니다. 제퍼 S 드론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00t(톤)의 연료를 아끼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은 위험한 일을 대신해줄 수 있습니다. 산지나 높은 곳에서 추적을 하거나 경찰처럼 흉악범들을 순찰하는 일은 큰 위험이 될 수 있는데, 이때 드론이 활약을 하게 됩니다. 소방관이 직접 계단을 올라 구조를 하는 동안, 드론을 이용하여 장비들과 마스크 등을 미리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드론은 우리의 일상 생활을 즐겁게 해줍니다. 드론으로 야구도 찍고 여행을 기록한다면 특별한 추억으로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드론을 사용화하고 제도화 한다면 우리에게 더 편리하고 생태계를 존중하는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 입장]

by Taeryn Lee (The International School of Choueifat Grade 7)

저는 3가지 이유로 드론을 상용화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먼저, 사생활 침해와 몰카 때문입니다. 드론은 실시간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높은 곳까지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창문 같은 곳을 통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CCTV 같은 카메라들은 공권력에 의해 사용되고 통제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될 확률이 적지만, 드론 같은 비행체를 민간인이 사용한다면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드론의 안전성도 큰 문제입니다. 2019년에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정제 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인근 쿠라이스 유전이 새벽 무인기 공격으로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그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무인 드론 2대가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경호원 7명이 다쳤습니다. 또, 드라마 촬영장에서 드론으로 항공사진을 찍다가 도로로 추락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공법 상, 드론의 비행 가능 높이는 ‘최초 이륙 지점, 혹은 조종자가 위치한 지점’을 기준으로 상공 150미터까지입니다. 즉, 높이가 400미터인 건물의 옥상에서 드론을 날렸다면, 상공 550미터까지 드론이 비행 가능하다는 겁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촬영용 드론은 1kg에서 3kg으로 벽돌 1장의 무게를 넘습니다. 550미터 높이의 항공 위에서 드론의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어떤 물체와 부딪힌다면 상공 수백 미터 높이에서 머리나 다른 물체 위로 추락해 사망거나 물건이 파손되어 재산상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머리 위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무기가 날아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해킹 위험이 있습니다. 드론은 무선 송수신 장치이기 때문에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군사용 드론이 아닌 이상, 민간용 드론은 해킹에 당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 대학교수는, 해킹용 드론을 띄워놓고 그 드론을 이용해 일정 반경 내에 위치한 드론의 컨트롤을 해킹하여 원하는 대로 조종하는 것을 시연해 보인 일이 있습니다. 이런 해킹용 드론을 이용한다면 드론을 통해 전달되는 물건을 빼돌릴 수 있고, 폭탄 등을 실어 보내서 테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위의 문제들을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드론을 상용화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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