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CES 2022에서도 빛났던 한국의 기술들

세계시장에서도 주목하는 한국의 여러 산업

<사진 제공: 연합뉴스>

[객원에디터2기/주성진 기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CES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행사 기간이 하루 단축되고, 참가기업 수도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수의 빅 테크 기업이 불참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작 전부터 김이 빠진 모양새였지만, CES 2022에서는 대한민국 기업이 보다 주목을 받는 기회가 됐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등이 현장 전시관을 마련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은 올해 전체 참가 기업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했고, 한국기업 전시관 앞에는 다른 부스에 비해 유독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볼 수 있어 인기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스팟(Spot)을 예로 들며 현대가 로봇 산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SK그룹은 탄소 감축 노력을 담은 SK 전시관에 ‘생명의 나무’라는 이름을 지어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선보였고, 이 작품을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1%인 2억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 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금년 CES에서는 국내 벤처ㆍ창업기업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국내 벤처ㆍ창업기업 74곳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전체 혁신상 수상 기업의 약 5분의 1 수준이며,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전시관으로 이뤄진 유레카 파크에서도 대거 참여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CES 혁신상’을 받은 IBK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혁신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23에는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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