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경주에서 개최, AI를 다루다

 APEC 2025 속 AI의 올바른 사용이란?

[객원 에디터 10기 / 박주하 기자] 2025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회의가 한국 경주에서 곧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은 아시아와 태평양 두 지역의 교류 및 의존성 증가와 공동의 번영을 위해 정치 및 경제적 결합을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다.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이번 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식 표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으로 △연결 △혁신 △번영 세 가지 과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혁신(Innovate)’을 주제로 한 이번 경주 APEC 회의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공지능(AI) 협력을 통한 ‘디지털 혁신 촉진’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AI 투자 생태계 조성 △AI 역량 강화 △APEC 차원의 AI 활용 방향성 제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이는 APEC 차원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관련 대응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합의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원국들은 AI 기술을 균형 있게 활용하기 위한 공동 기준을 논의하고, 개인과 기업의 AI 역량을 강화해 관련 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도구로 이미 △금융 △서비스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패턴 예측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측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금융 분야에서는 AI가 투자 리스크를 분석해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AI는 인간의 판단과 책임을 대신할 수 없기에 그 본질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보조 도구라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AI의 성장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범위와 권한’이다. 어떤 업무를 AI가 처리할 수 있고, 어떤 결정은 반드시 인간이 책임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업 차원에서도 업무의 성격에 따라 AI 활용 전략을 구분해 △고객 문의 응대 △데이터 수집 △시설 청소 등 반복적이고 효율성이 중요한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기업 전략 △재정 △투자 등 장기적이고 중요한 결정은 사람이 책임지는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동시에 AI 윤리 기준을 준수해 개인과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와 국제 사회의 역할 역시 핵심적이다. 정부는 AI 활용에 대한 법적 기준과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국제적으로는 모든 국가가 공통으로 따를 수 있는 규범과 원칙을 설정해야 한다. 개인 또한 AI 능력을 키워 더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필요에 맞춰 AI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정보와 관련된 인공지능이라도 정보를 빨리 찾아주는 AI가 있는 반면, 논문 참고자료를 잘 찾아주는 인공지능이 있는 등 필요에 따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AI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야 하며 인공지능이 주는 데이터를 항상 비판적으로 사고해보아야 하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왜 특정 결과를 도출했는지를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AI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AI는 어느덧 당당한 산업 및 경제의 한 분야가 되었다. 그만큼 관련 투자와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게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피해는 최소화해 효율적인 일처리를 도와주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AI에 관한 교육이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사람들이 AI를 이해할 수 있어야 비로소 AI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기에 AI에 관한 교육은 어린 학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공해야 한다. 대학교에서 인공지능에 관련된 학과를 늘리거나 기업에서 교육을 필수로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방법 중 하나다. AI의 원리와 활용법뿐만 아니라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책임까지 가르쳐야 하며 AI가 활용될 수 없는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도 가르쳐야 한다.

더 나아가 투자와 산업이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라 간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회의와 같이 국가들끼리 국제적인 정책과 규정을 만들어 나라 단위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국가 및 국제적인 투자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이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들도 AI 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국가가 투자를 해서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국가 차원에서도 인재 양성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힘을 써야 한다. AI로 얻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기에 먼저 학습한 데이터가 특정 나라에게 유리하지 않은지, 혹은 소수·다수의 사람들에게 불공평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인공지능이 얻은 데이터가 특정 지역에 차별적이지 않은지, 불이익이나 충돌이 일어날 상황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지를 고려하여 모든 나라들에게 데이터와 예측 등을 공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차원에서 APEC과 같은 국제기구가 규정을 만들어 특정 주제나 시기에 맞춰 모두에게 제공하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 그러므로 이번 경주 APEC 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사용에 관한 협의를 하여 전 세계의 AI 산업까지 기여하기를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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