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대통령 선거에도 사용된 인공지능(AI)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3기 / 강동균 기자] 인공지능 또는 우리가 흔히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지능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과학의 발전으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우리가 아는 인공지능은 어렵고 복잡하여 다가가기 힘든 주제처럼 보이지만 생각 외로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비디오 게임이나 Spotify 같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같이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어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도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선거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이번 2022년 대선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겨레 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역대 대선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할 정도로 사람들의 정치적 관심이 대단하였다. 이러한 결과의 대표적인 공신은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진부한 홍보 방식이 아닌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부분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각각의 선거 후보들은 다양한 AI를 사용하여 선거 유세가 가지고 있는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였다. 선거 활동에 사용된 대표적인 AI 기술로는 TTS 기술이 있다. TTS란 Text-To-Speech의 줄임말로 음성 출력을 도와주는 AI이다. 이 기술은 특정 사람의 화법과 어조를 학습하여서, 화자의 어투와 말 습관까지 똑같이 재연해주는 장점을 가졌다. 이러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일정 기간 학습하게 되면 사용자가 문자만 입력해도 학습한 화자의 말 습관 그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의 질문을 좀 더 포괄적이고 빠르게 해결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AI 기술로는 Talking Face Generation을 들 수 있다. 이 기술의 경우 인공지능이 말하는 사람의 음성신호와 영상신호를 반복 학습함으로써, 화자가 말하는 표정, 입 모양, 하관 등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구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대통령 후보들은 매우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메시지를 다양한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거에 활용된 AI로는 GPT 기술이 있다. 이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딥러닝을 사용하여 상대한 양의 정보를 책과 인터넷에서 모아서 사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이것은 습득한 텍스트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단어와 구절로 묶어 문장을 자동으로 생성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술 또한 이번 선거에서 높은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챗봇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주어진 텍스트를 요약한 뒤 후보자들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수도 있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후보자들의 선거 활동에 도움을 줌으로써 2022 대선 홍보 활동에서 맹활약하였다. 과학의 기술은 앞다퉈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용과 발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인공지능 기술들이 매년 지속해서 발전하는 만큼,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분야 또한 늘어날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우리는 미래에서 다양한 방면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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