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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종식을 위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드디어 없어지다?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2기 / 박호령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은 최근 모든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키워드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 2022년에는 전세계의 백신률이 높다는 점과 위드코로나 실시로 미루어보아 코로나의 막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올해 종식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단 높은 백신 접종률이 엔데믹을 이끌 시작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 대처 가능하다는 것이고 많은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점점 많은 활동을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기처럼 조금 가벼운 증상 정도로 여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WHO는 세계 각국이 올해 중반까지 자국 인구 70%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가난한 나라의 백신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필자가 사는 베트남 호치민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호치민 시는 백신 접종률이 거의 70%가량 된 것으로 보아 위드 코로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실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주 심했을 당시에는 백화점, 음식점, 여러 시설들을 아예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그린카드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이다. 게다가 요즘 많은 백화점들을 방문해본 결과 그린카드까지도 필요없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백신 불평등이 해소되지 못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의 194개 회원국 중 절반이 작년 말까지 백신 접종률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아프리카 주민의 85%는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예방접종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끝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은 진단검사와 산소치료, 항바이러스제의 접근권을 공평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변이가 면밀히 추적되고 새로 출현하는 변이가 있는지 감시할 수 있도록 진단검사 기능을 강화하고 염기서열 분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렇듯 판데믹의 종식을 위해서는 전 인류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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