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화석연료를 줄이고 전기차 공급을 확대해야
기후변화는 농업 및 사회 전반에 악영향
[객원 에디터 2기/하선경 기자]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문제 중 하나이다. 현재 기후가 전혀 예기치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도가 1도만큼 올라가도 많은 부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1도는 수치상 별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1도로 인해 폭우, 산사태, 대기 오염, 가뭄, 물 부족, 해수면 상승과 같은 위험한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하지만 과연 기후 변화로 인해 경제 발전도 퇴보한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기후 변화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장은 농업 시장이다. 콜롬비아 비즈니스 대학의 환경 경제 교수 님인 지오프리 힐(Geofrrey Heal)은 비록 농업은 미국 시장에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역적으로 봤을 때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서부에는 농업에 의존하는 주가 12개 정도 있어 만약 기후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난다고 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1950년대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강우가 37%나 증가했고, 이번 해에는 역대 급으로 많은 비와 홍수가 발생했다. 이런 급격한 기후 변화는 농업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주며 농업 발전에 어려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농업도 이루어질 수 없는 환경까지 다다를 수도 있다. 이것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는 네브래스카 주가 있다. 네브래스카 주에서는 약 4억만 달러의 가치를 하는 소를 잃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해양 대기관리국 (NOAA)은 앞으로 더욱 많은 홍수가 일어날 것이고 한국 식량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군사기지도 취약한 상태에 있다. 기후 센터 및 안보 정책 연구소가 2016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여러 군사 기지가 침수될 것이라고 했다. 대기가 따뜻해질수록 해수면은 끊임없이 상승하며 이러한 경우 또한 수리 및 교환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교류 시스템 또한 타격을 입게 된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여러 글로벌 정보 네트워크 케이블이 해수면 상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NOAA의 해수면 상승 예측에 따르면 이런 사회기반시설은 대부분 고속도로와 해안선을 따라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2033년 정도에는 해수면에 잠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사회기반시설이 건설되었을 당시에는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케이블이 방수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케이블 선의 오류는 세계적인 기업에 많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면 경제에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물론 기후변화를 완벽히 해결할 방법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CO2)가 88.6%으로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면 기후변화 또한 해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원인은 바로 자동차이다. 차의 종류별로 트럭은 44%, 승용차는 37%, 버스는 19% 순의 배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는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연자동차를 줄이고 전기차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전기차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자동차로, 화석 연료의 연소로부터 구동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닌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서 구동 에너지를 얻는 자동차를 말한다. 전기차를 사용하게 되면 환경오염이 많이 줄어든 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인구는 상당히 적다. 이와 반대로 중국에서는 전기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대기오염도가 LA, 도쿄, 파리 등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본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환경부에서도 전기차 보급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까지 200 만 대의 전기차를 보급하여 친환경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를 사용 시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계속 제시한다면 결과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전기차 보급률을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