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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병 후 한중 무역 관계

전세계적으로 경제 교류가 감소한 가운데 한중 관계 양호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2기 / 하선경 기자] 코로나 발병 후 나라 간의 교류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들의 수입량과 수출량이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무역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 감소율에 비해 20년 상반기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6.4% 감소, 수입은 5.0% 감소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코로나19의 타격이 가장 컸던 4월에는 18.3%나 급락했으나 6월과 7월에 다시 회복한 바가 있다. 

<출처: 한국무역협회>

그렇다면 코로나 이후 대세계 수출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코로나 초기인 2020년 1월에서 5월 총수출은 작년 보다 9.6%가 줄어 큰 타격을 입었다. 주요 국가별 감소율은 유럽 -12.2%, 남미 -12.0%, 아시아 -6.6%, 일본 -4.4%로 집계되었지만 중국은 제외라고 한다. 현재는 ‘위드 코로나’와 같이 코로나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거쳐 여러 국가들과의 경제적 관계가 회복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중국 수출 주요 품목을 살펴보자면, 주력 품목이었던 석유제품, LCD 등은 반도체로 대체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발전된 언택트 문화에 따라 5G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수요가 확산한 것이다. 주요 품목 상품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코로나19에 관련된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했다. 예시로는 위생 및 방역 제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made in Korea’가 표기된 의류, 패션, 화장품, 라면 등에 대한 선호 경향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주요 상품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등 디지털 인프라 관련 무역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의 대 한국 직접투자 규모가 20년 상반기에 감소했으며 미국과 EU의 경우는 대 한국 외국인 직접투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이 와중에도 중국과의 관계는 양호하게 유지해왔다. 주요국 중 중국은 유일하게 한국을 향한 직접투자 금액과 비중이 증가했다. 중국의 대 한국 직접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84.4% 증가한 8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렇게 한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여러 이윤을 창출했으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되는 추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과 중국은 디지털 경제 산업 기술 분야에서 계속해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라고 언급한 바를 보아 중국과의 유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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