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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한계를 넘는 6G 위성통신기술이 가져다 줄 미래

6G,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시스템 및 해상교통정보 사용 계획 

6G, 5G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서비스 실증 추진

Illustration by Hyunjoo Choung

[위즈덤 아고라 / 우연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6G 시대를 준비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 전략’을 통해 초공간 통신 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6G란 5G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는 미래 통신 기술이다. 20GB 전송에 1초도 안 걸리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뛰어넘는 3차원 홀로그램을 이용한 확장 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의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원격 로봇 수술의 정밀도가 수십 배 높아지고, 홀로그램 화상 회의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에서처럼 손가락을 움직여 허공에 제품 디자인을 하고, 생수병에 입을 대기만 해도 몸의 다양한 건강 상태를 검사해주는 일이 실현 가능해진다. 

6G를 통해 지역 주변의 지도를 구축하고 기기에 장착된 조종 가능한 고방향 안테나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수신된 신호들을 결합해 벽 뒤까지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미래의 기기들은 세밀한 범위까지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센티미터 단위까지 알려줄 것이다.

이와 같은 정확성은 로봇 차량이나 자율주행차가 항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가 아직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화질 동영상과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할 계획으로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공간 통신서비스 실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위성 고도가 낮은 점이 최대 강점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이다음 세대의 통신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31년까지 민간 주도로 초소형 위성 100기를 개발해 안보, 통신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안보용 초소형 위성 감시체계 구축과 6세대 위성 통신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범망 구축, 우주전파 환경 관측용 초소형 위성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우주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시스템 및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실증에 저궤도 통신위성 시범망을 활용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수립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등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스템 기술개발 및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제공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관계부처 협력방안을 통해 국내 도심 항공교통 운행에 적용 가능한 필수적인 초공간 통신 서비스를 국내 기술로 실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위성통신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추진함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상교통, 도심 항공교통 등 위성통신을 활용하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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