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 공룡 멸종의 비밀
by Jihoo Ha (Dubai International Academy Year 8)
약 4억 5천만 년 전에 있었던 첫 번째 대멸종인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은 대규모 빙하 때문에 56%의 생명체가 사라졌다. 두 번째 대멸종은 약 3억 5천만 년 전에 있었던 데본기 대멸종이다. 우주에서 운석이 지구 여러 곳에 여러 번 충돌해서 동물의 80%가 죽었으며, 세 번째, 페름기 대멸종은 플룸 때문에 지구 생명체 99%가 멸종되었다. 이후, 우주에서 온 거대 운석과 충돌 때문에 생긴 네 번째 대멸종과 공룡이 사라진 5번째 대멸종은 약 6천5백만 년 전 소행성과의 정면충돌 때문에 생긴 재앙이었다. 5번째 대멸종으로, 인류가 될 작은 포유류 말고 모든 공룡과 생명체는 멸종됐고, 언제 어떻게 6번째 대멸종이 올 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멸종마다 최상위 포식자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인류는 6번째 대멸종을 막아야 한다.
공룡이 살던 6600만 년 전,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지구에 비해 모래알 만한 소행성이 아메리카 유카탄 반도에 충돌했다. 당시 소행성의 크기는 지름이 10km 이상이었고, 지구와 충돌하면서 엄청난 충격파로 생긴 고리 모양의 피크링이 생겼다. 하필 육지와 바다 사이에 떨어지면서 이 소행성은 산산이 조각이 났고, 바닷물과 함께 증발하였다. 소행성의 충돌 흔적은 폭이 200km 달하는 칙술루브 충돌구다. 충돌구 주변에서 충격 석영을 발견했는데, 충격 석영은 핵폭탄이나 소행성의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충격은 히로시마 핵폭탄보다 충격이 100억 배 강력했고, 수증기와 함께 올라갔다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식어서 생기는 유리 소구체가 발견됐다. 유리 소구체는 충돌 지점뿐만 아니라 전 지구에 영향을 주었는데, 대기권을 통과하며 높은 열로 녹았기 때문에 대기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만 있는 특이 성분이 있었는데, 이것은 황산염 광물로 이루어진 석고였다. 하지만 당시 충돌구에는 석고가 없었고, 이 성분이 전 지구를 가려 하늘을 깜깜하게 만들었다.
소행성 충돌 시, 1000km 안 생명체는 바로 즉사했다. 이게 1차 반응이다. 2차 반응은 소행성과 지표면이 충돌하면서 수증기와 함께 대기권으로 올라갔고, 다시 내려오면서 마찰로 하늘에서 고온의 불꽃이 생겼다. 그게 지상으로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60km쯤 되는 고도에서 떠 있었고 그 빛나는 용암은 태양의 몇 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내뿜었다. 그 열기로 지표면 온도는 700m까지 치솟고, 구름이 지나는 곳마다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과 함께 모든 것을 태워 버렸다. 이로 인해 바람이 불어 지상에서는 집단 화재가 일어나면서 인근에 있는 공룡들은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충돌 때문에 유카탄 반도에 있던 황산화염 석고가 전 지구에 흩어지면서 해를 가렸고, 지구는 암흑으로 변해 버렸다. 그래서, 온도가 10도 이상 떨어지고, 육식 공룡들은 사냥을 못 해서 죽고, 초식 공룡은 햇빛이 필요한 풀이 안 자라 굶어 죽었다. 이로 인해, 먹이 사슬이 무너지면서 대멸종이 일어난 것이다.
인류가 최상위 포식자로 있는 6번째 대멸종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먼저 소행성 충돌이다. 소행성은 지름 1km가 넘는 것이 최소 70만 개는 지구와 가깝고, 이것의 80%는 궤도권 안에 있다. 1km 소행성은 찾아내기 힘들다. NASA는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바꾸기 위해 2024년 6대의 우주선 선단을 발사해 소행성에 충돌시키기로 했다. 다행히 모의훈련을 진행했을 때는 6대 중 3대가 목표에 명중해 소행성이 부서졌다. 두 번째는 핵전쟁이다. 2차 대전에 일본 히로시마한테 떨어뜨린 핵폭탄으로 한 번에 7만 명이 즉사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핵무기는 여러 나라에 있고, 그 위력은 상상 이상이다. 그래서, 핵전쟁이 일어나면 6번째 대멸종이 일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멸종의 제일 큰 가능성은 기후 문제이다. 지금 평균 온도에서 2도 만이라도 올라간다면 30%는 멸종할 것으로 예언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1.5도가 상승할 경우 항시적 위험, 2도 상승 시 회복력과 탄성력을 상실하고, 3도 상승 시 파국적 혼돈이 야기될 것이라며 대멸종의 위협을 알리고 있다.
소행성의 충돌은 로켓기술로 궤도를 바꾸고, 핵전쟁은 유엔기구의 평화적 합의로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이다.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안 해야 한다. 우리 인류는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자동차와 수소 강철을 만들고 있다. 또, 환경교육은 학교 안, 밖에서 당연히 이뤄지는 필수교육이 돼야 한다. 결국 6번째 대멸종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 인류가 원인을 제공하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연대하고 이기심을 버리고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