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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한 재난 피해조사 활성화

재난관리 분야에서 드론 활용 본격화

한국국토정보공사 현재 85기의 드론 보유 

피해시설 식별하는 드론 활용 예정

<Pixabay 제공>

[ 위즈덤 아고라 / 우연주 기자 ]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재난관리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4월 9일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 본부에 협조 요청하여 드론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행정안전부는 현장 드론 피해조사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검토 시 적극 활용한다. 

보통 드론이라고 하면 군사용이나 방송 촬영 등을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드론은 자유롭게 이동하여 높은 지점에서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양오염 순찰, 배전설비 점검, 녹조 상황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하지만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자연재난 피해지역 현장 시범조사 등에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재난 피해 지역에 활성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 외에도 저렴한 유지비에 헬기와 달리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

대설에 따른 도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면 드론을 활용하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드론 영상에서 피해시설과 물량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등 드론 활용과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85기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고, 드론을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재난관리 협업에 좋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 영상에서 피해시설과 물량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등 드론 활용과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관리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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