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울의 등장… 세계는 장수를 실현할 수 있을까
AI와 건강의 밀접한 관계
[객원에디터 8기 / 정서현 기자]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 IT 전시회인 CES 2025가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각종 의료기술에 관련된 AI 기술들이 공개됐다. 각종 해외 스타트업들도 아이디어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한국 기업들도 신박한 기술로 CES에서 여러 상을 휩쓸었다.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기술 중 하나인 AI 거울은 그 앞에 서서 약 1분간 그대로 서있으면 ai가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등을 측정해주는 기술이다. 얼굴 피부의 혈관을 투시해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질병이 있다면 그것까지 진단해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앞모습과 옆모습을 각각 카메라로 촬영하면 거북목부터, 어깨와 골반의 기울기 등 체형까지 분석된다.
게다가 상처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알아서 심각성 진단과 더불어 상처에 대한 치료법까지 추천해준다. 집에서 혼자 약을 바르거나 인터넷으로 힘들게 검색하던 옛날과는 다르다. 다른 곳에서는 소변까지 분석해주는 기계가 있다. 기계를 양변기에 부착한 후에 소변이 닿으면 ai 기술이 자동으로 분석해 당뇨인지도 알 수 있다.
이번에 유일하게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기술도 존재한다. VR 장비를 쓴 채 가상의 공간에서 비눗방울을 천천히 터뜨리는 것으로, 방울을 터뜨리다 보면 소음이 점차 줄어들고 이명 증상도 점점 줄어든다. AI를 이용해 심리치료에도 혁신을 불어온 것이다.
이번 CES 2025에서 꼽은 주요 테마는 ‘장수’이다. 더 나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수명의 증가를 꿈꾸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병을 미리 진단하거나 예방하고 싶어한다. 암이나 질병 같은 경우 초기에 진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인간이 증상을 미리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기술이 더 발전되어서 기술들이 미리 진단을 해주어 병원에 가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다면, 인간수명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또한, 발전하는 AI 기술은 신약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약 개발에 수천억 ~ 수조원을 들여 쓰면서도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AI 기술이 도입된다면, 의학계는 신약 개발에 드는 높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신약 개발 비용이 줄어든다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까지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번 CES 2025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더 유용하고 효과적인 기술들이 도입된다면 건강 및 케어 시스템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CES 측은 AI 기술의 진보가 사람들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오래 유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