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정부청사, 그린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효율 높인다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을 통해 완료되는 2025년, 18억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
약 1000여 개의 간접일자리 창출 기대
[ 위즈덤 아고라 / 장석현 객원기자 ] 정부는 각각 1970년, 1962년에 준공된 정부서울청사와 정부 과천청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노후화된 청사들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을 통해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개선하기 및 친환경 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175억 원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에너지 효율성은 A+++, A++, A+, 1~7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다. 서울청사와 과천청사는 모두 준공이 된 지 30년이 지난 건축물로서, 냉난방 효율성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서울청사와 과천청사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각각 4등급, 2등급이다. 그러므로 벽체에 단열재를 보강하고, 여닫이 창문들을 고효율 고기밀성 이중창으로 교체를 통해 효율성을 1등급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이번해에 공사를 시작해 그린 뉴딜 정책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연간 약 7.3억 원 상당의 에너지 절감과 화석연료 사용량의 상당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서, 모든 청사에 에너지를 분산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이하 ESS)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ESS는 꾸준히 에너지를 얻기 어려운 신재생 에너지를 대상으로 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발전소의 필요 발전량은 냉난방 에너지의 수요의 최고치가 기준으로 설정되지만, ESS는 수요 시점을 한 개의 기준을 잡는 것이 아니라 전력공급의 기준을 계속 조절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6개의 청사에 추가적으로 설치될 16개의 배터리는 에너지 요금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충전을 한 다음, 요금 단가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2020년 상반기에 전 정부청사의 93.6%를 LED 전구로 교체 완료했고 2022년까지 대전과 과천청사의 전구도 100% 교체할 예정이다. 모든 노후화된 공기조화기를 친환경 공조시스템으로 전환하고 환경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도 73대에서 109대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후에 SMS 세종, 과천, 대전을 포함한 9개 청사에 36개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1대당 연간 1.6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다.
개선 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뿐만 아니라 정부청사 시설들의 제로 에너지화의 기반을 구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높여나가는 것은 미래를 위한 일인 만큼 정부청사도 반드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며 “에너지 절감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