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탈모: 숨겨진 연관성
영양 부족, 탈모를 부르는 원인
[객원 에디터 8기 / 한동욱 기자] 다이어트는 체중을 감소시키거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몸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이어트라는 고생 끝에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이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을 때 탈모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탈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첫걸음이 된다.
체중 감량 시 중요한 것은 영양 균형을 맞추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개선하면서도 탈모와 같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통 체중을 감량할 때 급격하게 식사량을 줄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 우리 몸은 영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머리카락과 손톱 같은 부위로의 영양 공급을 줄이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머리카락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결국 탈모가 발생한다. 특히 단백질, 철분, 비타민 B군, 아연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약해진다.
또한 스트레스도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다이어트할 때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모낭에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을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택한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당 방법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이 모발을 생성하는 모낭 줄기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간헐적 단식을 하는 생쥐는 그렇지 않은 생쥐보다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훨씬 느려졌다. 사람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와 실험이 더 필요하다.
체중 감량 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기보다는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급격한 식이 변화는 몸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그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된 구성 성분으로,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약해진다. 계란, 닭가슴살, 생선, 콩류 등 다양한 단백질을 포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등의 영양소도 머리카락 건강에 필수적이다.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이어트하면서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