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백신접종을 거부하면 벌금이라고?
백신접종을 거부하면 벌금을 내야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객원 에디터 1기 / 이서진 기자]
인도네시아는 하루 평균 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실시하였는데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자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시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자국민에게는 최대 500만 루피아를 벌금으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 하기 위해서 처벌 방안을 마련하고 의무 접종에 나섰습니다. 그 이유는 자카르타 인구 1천만명인 중에서 120만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인구 1천만 명 중 120만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백신 의무화를 강행했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 약 65%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했지만, 나머지는 반대했습니다. 대부분의 반대 이유는 비용의 문제, 할랄 우려 그리고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종교는 전체인구 중 88%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백신은 할랄에 어긋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는 이런 우려를 잠재시키기 위해 중국 시노백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지금까지 170만의 사람들이 접종된 상태라고 하지만 정부의 목표인 1억 8000만 명의 접종과는 거리가 먼 상태입니다.
그리고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외에 아스트라 제네카, 노바백스 등과도 게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제품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며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는 것은 백신에 대한 우려 속에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외에도 몇개국의 나라에서도 이러한 백신접종 의무화로 인해 문제가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백신을 접종하지않으면 일자리 또한 구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입니다. 영국 런던의 한 수리업체에서는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증명서를 가지고있는 구직자에게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호주 협의회에서는 백신을 접종받은 직원들만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리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즉, 코로나 백신접종을 거부하게 되면 일자리도 없고, 벌금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처벌을 하는 방법으로라도 백신 접종을 하도록 의무화하여 집단면역이 하루라도 빨리 형성되어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 정부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자국민들의 우려를 듣고 안심시키며 설득하는 것이 가장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