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FEATURESSOCIAL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비대면 수업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노력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1기 / 정윤서 기자]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이슈는 단연 코로나이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고 학생들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전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거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되어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처음 진행하는 비대면 수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족한 점들이 존재했지만 음악, 미술, 체육 분야는 다른 과목들보다 온라인 콘텐츠가 확연히 부족해 교사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로나의 여파로 최근 일 년간 부족했던 예체능 과목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증가한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4월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했다. 콘텐츠를 구성하기에 앞서 ‘학교문화예술교육 원격수업 자문단’을 만들었다. 이 자문단에는 교육청 장학사, 교사, 예술 강사, 시스템 관계자 들을 포함한 열 명의 사람들로 구성되어있다.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사람들이 직접 의견을 내어서 콘텐츠 구성부터 시스템 탑재까지 자문단의 의견이 반영되었다.

예체능 과목의 비대면 수업 후기도 두 가지의 의견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쌍방향 소통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욕구를 다 채워줄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다.아무래도 집에서는 활동 반경이 크게 제한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스크를 쓰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생활에서 각자 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되고, 가림막도 없는 상태의 쌍방향 수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총 8 종으로 교과과정과 연계된 3종(음악, 미술, 체육)과 주제별 5종(매체이해력, 인권, 진로, 경제, 다양성)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제별 5종의 경우에는 주제에 대한 지식들을 예술과 연관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주제별 지식이 사용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예술 이외의 교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각 종류마다 10개 정도의 차시를 포함하고 있다. 영상으로 제작된 각 콘텐츠의 길이는 5분에서 10분 정도로 짧은 영상 길이는 선생님들이 필요한 부분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보였다.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바뀌는 날이 와도 자료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예체능 과목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 자료 시청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받아들여 활동지가 첨부된 차시도 있다.

이렇게 개발된 온라인 콘텐츠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2월 26일부터 e 학습터에 올라온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3월 중순부터는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영상을 보거나 수업 자료를 올려두는 수업 방식보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집에서 직접 해 볼 수 있는 예체능 활동을 쌍방향 수업을 통해 시도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가 사용이 된다면 더욱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학생들의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앞으로도 교육부, 교육진흥원과 협력해 학교문화예술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고 보급하겠다” 라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려워진 문화예술교육이 더욱더 많은 온라인 콘텐츠의 지원으로 조금 더 수월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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