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에 적용된 기술들
[객원 에디터 7기 / 한동욱 기자] 현재는 인공지능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어 사람이 꼭 운전을 안 해도 되는 자율주행차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데, 바로 UAM이다. UAM은 전기 항공기 및 혁신적인 비행 기술을 이용하여 도심 지역에서의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AM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로 새로운 차세대 교통체계이다. UAM의 외형은 헬리콥터와 유사하지만 계인이 가질 수 있는 헬리콥터보다 훨씬 작고, 가격도 낮을 예정이다. 이 UAM은 전기를 사용해야 되며 현재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적합하고 가능성 있는 자동차일 수 있다. 또한, 전기 비행기의 등장은 소음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도심 지역에서의 비행이 더욱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 플라잉카를 실현될 수 있게 한다.
현재 평범한 자동차는 우리 사람에게 불편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직접 운전해야 한다는 점, 넓지 않은 점, 교통수단이 느려지는 점 등등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여 탄생한 아이디어가 비행 자동차이다. 비행자동차의 장점은 하늘과 땅을 전체적으로 이용하면서 안 막히고 더 편리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UAM 시장의 규모가 2040년까지 1조 4,749억 달러 (약 1,92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시장성을 밝게 예측했다. 또한, 시장조사 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도 플라잉 택시 시장이 2032년에는 372억 4000만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UAM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Boeing, Airbus, Bell, Joby Aviation, Lilium 등의 기업들이 있다. 특히 Joby Aviation은 전기 수직이착륙 및 이착륙 비행체(VTOL) 기술을 기반으로 한 UAM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앞선 기술을 보유 중이다.
유럽에서는 Airbus, Lilium 등의 기업들이 UA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rbus는 자사의 전통적인 항공기 제조 경험을 활용하여, 무인 항공기 및 VTOL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UA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의 릴리움은 19년도에 5인승의 최대 시속 300KM의 ‘Lilium Jet’의 이착륙 시운전을 성공했다. 또한, 볼롭콥터는 19년도에 2인승의 최대 시속 110Km의 ‘VoloCity’를 싱가포르 시험 비행하였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EHang, DJI, Geely 등이 있다. EHang은 인명 수송 기능을 갖춘 무인 항공기인 ‘EHang 216’을 개발하여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UAM 사업에는 통신사, 자동차 제조사, 항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왜냐하면 UAM은 항공기술, 경량화 소재, 자율주행, 5G 통신,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UAM 사업에서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통신사 역할이 중요한데,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SKT·KT·LG유플러스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형 UAM 실증 사업에 참여 중이다.
UAM의 상공망은 항공기보다는 낮은 300~600m 구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4세대 이동통신(4G)부터 6G까지 넓은 폭의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K-UAM 원팀소속인 KT는 지난 24일,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향후 안전한 비행을 위해 지상망과 비지상망을 통합해 이용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통신망 구축이 요구된다
UAM를 상용화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공중 공간과 공중 도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중에서의 교통수단이 때문에 실제 자동차가 자동차를 몰면서 교통수단을 지키는 것처럼 UAM도 교통수단 규칙이 필요하다. 이 외에 충전 시설 착륙 지점 등 현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상용화가 되지 않는 이유는 시설과 비행자동차가 사용화될 시설이 안 만들어져서 일 수도 있다.
UAM를 상용화할 때 문제는 만약 공중에서 사고의 영향이 클 것이다. 예를 들어 하늘에서 사고가 난다고 가정을 하면 지상에 있는 자동차들에게 영향을 주고, 아파트, 사람들 피해가 커서 설루션을 만들 필요가 있다. UAM은 인공지능이 운전을 해주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누가 돈을 물어내야 하는 문제 등등 아직 해결해 나갈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