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트리머 진자림, 동종업계 점포 입점 상도덕 논란
유명 스트리머 진자림, 동탄2신도시서 동종업계 점포 입점 시도
하하, 진자림의 “탕후루 가게 일일 알바”와 관련 없다는 입장 표해
[객원 에디터 6기 / 전민환 기자] 최근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진 모 씨가 탕후루 가게를 창업한다고 선언했다. 이 가운데 같은 골목 심지어 바로 옆 가게가 경쟁사 탕후루 가게가 있어 상도덕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유튜버 진 모 씨는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공인중개사와 임대인 측에 ‘디저트 가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16일 올린 영상에서 “부동산 관계자는 진자림 본인이 직접 와서 해당 매장을 둘러보고 계약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는 탕후루집이라는 설명이 없었고 디저트 가게를 준비하는데 탕후루도 일부 품목으로 들어간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진 모 씨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탕후루 가게 관련해 여러 콘텐츠를 기획했다. 그중에 여러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를 일일 알바로 초청한다는 내용도 기획했다. 친분이 있는 하하, 김대희, 마젠타, 우정잉, 김계란 등 유명한 유튜버, BJ들을 언급하며 탕후루 가게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시도했다. 이는 바로 옆 탕후루 가게를 고려하지 않은 마케팅이다.
또한, 최근 올린 영상에서는 구체적인 지역을 언급하며 곧 개업할 것이라고 말하며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는 망언을 내뱉으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군가에게는 전 재산 혹은 대출을 사용해 인생을 건 사업이라면 그녀에게는 그저 경험을 위한 도전이라고 비쳤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을 분노했다. 유튜버 본인은 본업이 방송 및 영상 촬영이기에 사업이 망해도 본업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지만 옆집 사장님을 포함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생계가 걸린 사업이라는 점에서 진 모 씨는 그들을 기만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옆 가게 혹은 같은 상권에 동종업종의 가게가 들어온다고 해도 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규제 및 제재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을 본보기 삼아 도덕적인 문제를 명확한 사회 규범과 규약으로 확장해 선의의 경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탕후루 가게 논란이 커지게 되면서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언급된 유튜버 및 BJ들을 언급하며 이슈를 소개했다. 이후 하하의 유튜브 채널 ‘하하 PD’을 운영하는 콴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진자림 님의 개인 방송에서 탕후루 가게 일일 알바 명단에 하하 님이 언급된 건에 대해, 하하 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으며, 사전에 전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본 내용은 진자림 님 측에도 저희의 입장을 전달해 드린 상태이며, 추가로 저희 콴엔터테인먼트와 하하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음을 밝힌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너무 많은 추측성 댓글이 달리고 있어,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하게 진 모 씨에게 언급된 유튜버 및 BJ들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여러 달리면서 대부분 유튜버는 커뮤니티에 해명문을 올리면서 본인들은 일일 알바 콘텐츠에 협조한 적 없으며 이번 사관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