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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투쟁 끝에 찾아온 코로나 엔데믹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이수아 기자] 2020년 12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로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긴 시간 동안 전쟁과도 같은 고군분투를 벌여왔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대신, 일상에 포함시켜 ‘엔데믹’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 역시 3년 만에 코로나 ‘엔데믹’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이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만연한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로, 이는 전염병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몇 달간의 조치와 백신 접종 노력으로 인해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관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파 확산 속도가 더욱 둔화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엔데믹’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전염병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변화에 따라 사회적인 적응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 방역 수칙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이는 엔데믹 시대에서의 일상적인 행동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정부와 관련 기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는 대규모 백신 접종 캠페인,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비율 달성, 유증상자의 검사 및 격리, 접촉자 추적 및 격리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노력들은 엔데믹 시대에 대비한 한국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 수준에 도달한 한국에서는 이제부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 감염병의 일상화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한편, 한국 정부는 백신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대규모 접종센터를 운영하여 모든 시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행을 강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상승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엔데믹 시대에 대비해 사회적 기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코로나19를 퇴치하기보다는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식으로 사회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업무 환경을 조정하여 재택근무를 보다 활성화하고, 대규모 행사를 제한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적인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엔데믹 상황에서의 대응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경우 지속적인 제한 조치와 대규모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자 수를 줄이고 있는데, 한국도 이러한 전략을 참고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제는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하기보다는 코로나19와 공존하며 새로운 일상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백신 보급과 예방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엔데믹 시대에 맞는 사회적 변화와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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