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이 우울증을 유발한다?
음식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감자튀김이 쾌락을 만든다?
[객원 에디터 5기 / 한동욱 기자] 최근 감자튀김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Journal of Health Psychology의 연구자들은 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증상을 더 자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감자튀김과 같은 고열량 음식은 우울증 증상과 강한 연관성이 있었다.
중국에서도 감자튀김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 연구팀은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5,000명 이상의 인구 조사를 시행한 결과, 감자튀김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우울증 발생률이 높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감자튀김을 하루에 한 번 이상 먹는 경우, 우울증 발생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감자튀김에 함유된 트랜스지방산이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항저우의 연구원들은 11.3년 동안 140,728명의 사람을 평가한 결과, 튀긴 음식, 특히 감자튀김을 자주 먹는 것이 우울증과 불안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냈다. (Indian Express, 2022) 연구원은 “ 41세의 한 여성이 폭식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희를 찾아왔다. 그녀는 튀긴 음식에 크게 의존했고 감정적이고 불안할 때마다 튀긴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었다. 그녀의 이성적인 자아가 이것이 그녀에게 몸에 해롭다고 말하더라도 그녀는 알면서도 그녀의 간식 패킷에 손을 뻗었다”라며, 실험을 한 동기를 밝혔다.
감자튀김이 쾌락을 만든다?
튀긴 음식이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는지 정신적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튀긴 음식으로 변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튀김 음식이 어떻게 우울증을 유발하는지는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을 찾게 되고, 뇌는 더 많은 음식을 요구해 계속 먹게끔한다. 그 결과, 통제력을 잃고 앞에 나온 여성처럼 폭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감자튀김은 뇌에서 도파민이라고 불리는 기분 좋은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그러므로, 지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미국에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18~35세 사이의 비만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음식물 섭취에 따라 뇌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혈당지수(GI)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사람들이 쾌락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이 조사는 탄수화물이 충분한 도파민을 분비해 중독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건강도 악화시킨다?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와 같은 물리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신 건강 문제와 더불어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음식 자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대신, 고열량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거나 과다하게 먹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적절한 양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고열량 음식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위한 방법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