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는 왜 입안에서 톡톡 터질까?
사탕에 숨겨진 화학
합성착향료의 원리
팝핑캔디가 만들어지는 원리
[객원 에디터 기자 5기/황시후 기자] 입에서 톡톡 터지는 ‘슈팅스타’, ‘와다닥’과 같은 팝핑캔디는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왔다. 그런데 왜 다른 사탕과 다르게 슈팅스타는 톡톡 터지는 느낌이 날까?
이유는 ‘화학’ 때문이다.
팝핑캔디는 코카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와 근접한 연관이 있다. 이러한 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데, 뚜껑을 열면서 낮아진 압력으로 밖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탄산음료를 마실 때 톡톡 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팝핑캔디 또한 이산화탄소가 들어있고, 탄산음료와 달리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보관이 되어있다. 제조과정에서 초고압으로 이산화탄소를 액체에 용해시키고 설탕에 넣고 열려서, 캔 결과물이 팝핑캔디이다. 슈팅스타 아이스크림에는 들어있는 사탕도 똑같은 원리로, 설탕이 침에 녹으면서 안에 들어가 있던 이산화탄소가 팽창하여 나온다. 그래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나는 것이다.
이에 더불어, 메로나는 멜론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다. 하지만, 메로나에는 신선한 멜론이 얼마나 들어갈까? 정답은 약 0.1%이다. 이는 99개의 다른 재료와 1개의 멜론이 섞인 것과 동일하며, 이 적은 양에 불구하고, 메로나는 멜론 맛이 난다. 그 이유는 ‘합성착향료’에 숨어있다.
합성착향료는 식품의 향을 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여러 가지 물질을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향료다. 오렌지맛 주스, 딸기맛 우유, 맛이 나는 제품들에 사용되며, 주로 휘발성이 있는 향료에 안정제, 혼합용액, 유화제 등을 첨가하여 만들어진다. 현재까지 약 4,000여 종이 개발이 되어있고, 약 600종 정도가 시중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향료가 정제당과 섞여, 단맛을 비롯해 멜론맛, 딸기맛 등 맛을 낸다. 실제 멜론을 수확해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거의 대부분의 회사들이 합성착향료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에 불구하고, 합성착향료가 인체에 무해한가?라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수백 가지 재료들이 들어가는 향료는 하나의 ‘성분명’으로 표기되기에, 어떠한 성분들이 조합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미국의 공신력 있는 비영리 환경 단체 EWG에서는 화장품 공룡기업들을 대상으로 “향료 성분명 속 감춰진 실제 성분들을 공개하라!”라는 캠페인과 서명운동도 진행했다고 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용 기준 이하인 적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두통, 복통, 순환기 장애,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ADHD)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합성착향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