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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선진국 영국은 교육부터 시작한다

영국의 에코스쿨

EPI 세계 2위

스턴 보고서의 영향

< 출처: Belfast Photograph >

[객원 에디터 기자 5기/황시후 기자] 19세기까지 세계를 주름잡았던 영국은 미래 가치를 주도하고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는 선두주자이다. 영국은 기후변화 대응뿐만이 아닌 동물복지의 선진국이기도 하며, 세계의 대부분이 영국이 추구하는 방향과 표준을 따라 하고 있다. 

지난 기사로 소개한 덴마크에 이어 영국의 환경점수는 환경성과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EPI) 기준 세계 2위, 100점 중 77.70점에 더불어, 지난 10년간 변화 점수 덴마크에 대비해 약 8점 높은 23.00점을 기록하며, 현재도 환경분야에서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의 첫 번째 환경적 이정표는 ‘스턴 보고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니콜라스 스턴 경이 영국 재무부의 의뢰로 만든 ‘기후변화의 경제학’ 보고서로, 저탄소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턴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미적거리는 세계 각국의 태도를 바꾸었고, 수많은 나라들이 저탄소 경제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더불어, 2008년 11월 세계 최초로 제정된 기후변화법(Climate Change Act 2008)에 따라 영국은 5년마다 온실가스 배출 상한선을 정하고, 예측과 영향을 고려해 정책을 입안하는 등,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나섰다. David Cameron 전 총리는 “만약 우리가 이와 같은 계획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면,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과 녹색산업의 유치로 인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저탄소 경제체제를 갖춘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하며 활동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바가 있다.

또한, 2006년 영국은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이층 버스를 하이브리드 버스로 교체하였다. 디젤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번갈아 사용하는 차량을 도입하여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음과 진동을 낮춰 세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해 시내 곳곳에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을 도입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영국은 환경교육도 앞장섰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에코스쿨’이다. 환경과 기후위기의 인식을 학교생활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만들려는 이 교육 시스템은 영국 환경교육의 발판이 되어 주고 있다. 또한 영국 환경부의 25년 계획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 해당 계획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경제성’, ‘깨끗한 성장’, ‘모빌리티의 미래 가능성’, ‘고령화 사회’등을 큰 도전과제로 설정하였고, 환경부를 통해 천만 파운드를 들여 ‘자연친화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에 더해, 2024년 20월까지 석탄화력 발전을 100% 퇴출하기를 목표로 삼았고, 2030년까지 자연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과정도 개발할 예정이다. 영국 교육부는 기후교육, 녹색기술 및 진로,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한국 또한 국가 차원으로 여러 환경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고 한다. 파키스탄에서 홍수로 1,700명, 유럽에선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이 최소 15,000명과 같이,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지구에 미래는 없기에, 환경을 위해 힘쓰고, 다른 나라들과 협동하여 기후위기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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