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이산화탄소 → 일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
[객원 에디터 4기 / 김예은 기자] 9월 23일 SK 이노베이션의 환경과학기술원이 독자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 촉매 기술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스 B: 엔배러멘털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어플라이드 카탈리스 B: 엔배러멘털’은 전기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두 개의 원자를 하나씩 붙여 이원자 형태로 만드는, 즉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유용한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술이다. 기존에 있던 촉매는 수백 개의 원자가 뭉쳐져 있는 것을 전환하는 단원자 촉매에서 하나하나 분리하는데 힘들었지만 이번 촉매는 이원자 촉매여서 활용성이 더욱 높다.
이산화탄소는 1개의 탄소 원자와 2개의 원소 원자를 갖는다. 이산화탄소는 자연적으로 대기 중에 존재하며 동물과 인간이 호흡하며 내쉴 때 배출된다. 이산화탄소는 온실 가스, 즉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하여 지구에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대기 중의 가스 상태의 물질이므로 지구 온난화에 주된 원인이다.
일산화탄소는 1개의 탄소 원자와 1개의 산소 원자를 갖는다. 일산화탄소는 흡입되는 즉시 혈류에 들어가서 혈액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카르복시 헤모글로빈이라는 몸에 안 좋은 성질을 형성하지만, 초살, 플라스틱을 비롯하여 여러 화학 제품을 생산하거나 합성, 연료유, 메탄올 등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로 쓰인다.
SK 이노베이션의 이산화탄소에서 일산화탄소 전환 기술 개발은 매우 혁명적이다. 일산화탄소 자체로는 몸에 해로울 수 있지만, 일산화탄소는 일상에서 필요한 연료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원료임으로 지구 원난화로 이어지는 이산화탄소보다는 일산화탄소로 새롭게 결합시키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