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NFT 기술 탑재한 드론의 미래

< Illustration by Michelle Chang>

[객원 에디터 3기 / 최상준 기자] 드론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고 대중화되고 있다. 즉 가까운 미래에 드론의 수가 상상 이상으로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이 드론을 조종하는 시대가 아니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사물을 인식해서 피하거나 GPS를 활용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을 비롯해서 수많은 드론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최근, NFT기술과 결합한 드론 모델이 나왔다고 한다. 먼저 NFT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한 값을 부여하여 그 가치를 기록하고 있는 일종의 토큰이다. 특정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기 위해서 토큰화하는 것을 민팅이라 한다. 화폐를 만들어 내듯 자산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과정을 NFT의 ‘발행’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드론은 디지털 데이터가 아니라 현실세계의 사물이므로 별도의 전환 과정이 필요하다.

드론과 같은 사물을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전용 ‘마이크로칩’이 내장되어 있어야 한다. 온라인 통신이 가능한 칩을 통해 드론은 디지털의 픽셀로 전환되었으며, 블록체인 상에 기록을 하고 민팅하여 토큰으로 발행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칩이 내장된 드론은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된다. 즉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고 분산하여 저장이 된다. 드론에 내장된 데이터는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 체인으로 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춘 디지털 토큰이 되는 것이다. 이때 개체 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특정 오류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주변의 다른 드론을 활용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NFT로 발행한 드론의 경우 데이터를 업로드하게 된다. 저장되는 데이터는 메타데이터로서 드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포함시켜,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라이선스와 드론의 비행경로, 성능 및 운영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이 데이터가 드론 NFT의 블록이 되고 이후 사용자에 의해 블록이 추가되어 저장된다. 택배 드론의 경우 택배의 메타데이터까지 업로드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NFT는 현재 디지털 자산에 국한되어 저작권이나 권리를 증명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드론이라는 현실의 사물에도 NFT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이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 칩을 통해 사물이 디지털화가 되고 이를 네트워크 안에서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해 관제가 가능하다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 시스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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