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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

<사진 출처: Pixabay>

[객원 에디터 3기 / 최상준 기자] 메타 인지란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와 어떤 뜻을 안다는 뜻의 ‘인지’를 결합한 용어이다. 메타 인지를 정의하자면, 자신의 생각을 판단하는 능력, 생각에 대한 생각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또는, 학습적인 측면에서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메타 인지는 나를 관찰하는 능력으로 메타 인지를 가진다는 것은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아는 것으로 굉장히 복잡하고 철학적인 개념이다.

메타 인지 능력을 가진다 하는 것은 자신의 감각을 의심하는 능력을 만들어내고, 자신을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다. 메타 인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모니터링을 한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제어하고, 반성하며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으로써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인간만이 가진 특권이라 생각되었지만, 일부의 돌고래와 원숭이가 자신의 능력 의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심리학자와 교육학자들 사이에서 메타 인지 능력이 IQ보다 공부나 성공에 관여하는 비율이 훨씬 크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메타 인지 능력을 키우는 것은 학업성취도로 이어지는데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말로 설명해 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습법이 있는데, 이는 개념을 정리하는 것으로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질문하는 메타인지적 접근 방법이다.

단순히 메타 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면 사회 속에서 외부적 요인에 간섭받는다고 해도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나 스스로 반성하는 것이 일어날 수 없다. 자기가 메타 인지를 가지는 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메타 인지를 이미 가진다는 것이다. 부족하거나 떨어지는 사람은 이것 자체를 모른다. 공감 능력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스스로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삶에 있어서 성격보다 더 나은 것은 자기 삶에서 추구할 수 있는 목표이며, 우리는 모두 진화적 트레이드오프를 경험하고 있다. 진화적으로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는 의미로써, 기술 혁신이 편한 것을 추구하게 하지만 우리를 해롭게 한다. 우리 삶에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바라보는 관점은 계속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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