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란 무엇일까?
NFT,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에서 유용
[객원 에디터 3기 / 박호령 기자]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유하면서 서로 상호교환을 할 수 가상의 토큰을 의미하는 NFT는 모든 사람들이 만들고 만든 자신에게 저작권을 부여할 수 있지만, 이는 블록체인에서 인증을 받아야 높은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NFT의 시초는 2017년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가 개발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꼽히는데, 이는 유저가 NFT 속성의 고양이들을 교배해 자신만의 희귀한 고양이를 만드는 게임이다. 특히 2017년 말 이 게임의 디지털 고양이가 11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퍼랩스는 2020년부터는 미국 프로농구(NBA)와 손잡고 NFT 거래 플랫폼인 ‘NBA 톱 샷(NBA Top Sh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플랫폼에서는 유저들이 유명 선수들의 하이라이트를 짧게 편집한 영상을 거래할 수 있다. 대퍼랩스는 NBA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된 수로 NFT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사로잡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토큰은 현재 최고의 슈퍼스타 “LeBron James’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다른 선수와는 비교할 수 없게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은 온라인에서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지만, 2021년 2월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74억 원)에 판매됐다. 또 테슬라 최고경영자, 엘로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2021년 3월 NFT 기술이 적용된 ‘워 님프’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는데 20분 만에 580만 달러(65억 원)에 낙찰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또, NFT를 이용한 스타트 기업들도 탄생하였다. 예로 ‘Bored Ape Yacht Club’을 발상지로 하고 있는 ‘Lazy Monkey’라는 기업이 2021년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NFT의 시초의 중심이었던 NBA이기 때문에 미국 프로 선수들은 이 상표의 그림을 거금액을 들여 사들였으며, 자신의 인스타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시도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HYBE)는 굿즈(goods)를 NFT로 제작하여 수많은 팬덤에게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