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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 오! 문희

중국 내 한국 영화 개봉

중국의 한한령 완화

<출처: pixabay>

[특파원 1기 | 조준원 기자]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하여 이슈가 되었다. 개봉한 영화는 “오! 문희” 라는 영화로 한국에서는 2020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중국 내 한국 영화가 개봉한 것이 주목 받는 이유는, 중국이 한한령을 시작한 이후로 6년 3개월 만에 개봉했기 때문이다.

한한령은 중국 정부가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 내에서 한국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 콘텐츠를 금지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한한령을 완화하려는 이유로는 내년 2월에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좋은 이미지를 쌓으려 개봉한다는 예상이 있다.

 하지만 한국 영화 개봉에 대하여 중국은 다소 소극적인 모습 보여주고 있다. 영화 개봉 2일 전에 예고편을 공개하여, 홍보기간이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중국 본토 전역 상영관의 1.3%에 해당하는 4916 곳에서만 개봉을 하였고 특히, 수도 베이징에서는 200여 극장 중 50여 곳에서만 개봉을 했다. 아직까지는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됐다고 보기 어렵다.

중국에서 많은 세계적으로 흥행한 한국 영화 중에서도 “오! 문희” 를 선택한 이유로는 중국의 문화 검열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의 문화 검열 기준은 대표적으로 반정부적이거나 반사회적인 내용, 동성애, 사후 세계, 귀신 등 미신을 다룬 소재의 영화들을 개봉을 금하고 있다.

“오! 문희” 영화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하여 얘기하며, 국가 정책에도 부합하여, 중국 내에서는 개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영화 극장에 대한 엄한 판단이 완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얘기로 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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