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무슨날? 어린이날!
COVID-19 이후 다시 개시하는 오프라인 어린이날 행사
[객원 에디터 3기/ 김민채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공휴일로, 매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활기를 띤다. 더군다나 올해는 소파 방정환 선생과 색동회가 1922년, 어린이들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독립된 인격체로서 어린이에 대한 존중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어린이날’ 을 제정한 지 100회를 맞이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에는 문화시설을 개방하지 못해 많은 기관들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었고 어린이날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이런점을 고려하여 여러 기관에서 온라인을 이용하여 라이브 방송, 이벤트 참여 형식으로 행사의 방향성을 교체하였다.
지난해 국립생문자연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전래동화에서 자주 나오는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강의를 통해 진행하였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강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답을 유튜브 댓글창을 통해 입력해 정답을 맞추면 총 100명에게 문화 상품권 등의 상품을 주는 순서도 마련했다.
반면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그간 중지됐던 각종 문화행사들이 오프라인으로 속속 재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방정환 선생의 뜻을 담은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게 되는 2층 높이의 대형 책장은 행사기간 동안 한 장의 원고지로 바뀌어,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예찬’으로 채워진다. ‘100살 어린이 100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도서들이 전시되고, 그림책 콘서트, 도서관 속 마법우체국(마술공연), 최덕규 작가 공연, 이야기 마당극, 생생 인형극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946년 5월 5일로 정해지기 전까지 어린이날은 5월 1일이었다. 제1회 어린이날 기념식 역시 5월 1일에 열렸다. 여기서 발표된 ‘어린이날 선언문’은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5년 광 복 이후 5월 5일로 어린이 날이 지정되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공휴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