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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를 이끌 유망 직업 6가지

< PIXABAY 제공 >

[객원 에디터 5기 / 김지연 기자]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일자리의 종류와 형태도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들이 결합해 새로운 편리성을 극대화해가고 있다.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8 다보스포럼 패널 토론에서는  2030년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소개했는데, 많이 알려진 직업 이외에 생소하지만 우리 일상에 필요한 직업들이 있다. 

첫 번째는 폐기물 재활용 기사이다. 폐기물 재활용 기사는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자재들을 회수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재활용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직업 중 하나로, 현재 있는 폐기물 처리 산업 기사가 폐기물들을 수집해 재활용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국가유산 보존사이다. 이는 한 나라의 주요 건축물 등을 입체적으로 스캔해 디지털 기록물로 영구히 보존하는 사람이다. 이미 이라크에서는 이슬람국가(ISIS)에 의해 사라질 위협에 처해 있는 고대 바빌론 유적들을 레이저를 이용해 3차원 디지털 영상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이는 3차원 계측과 모델링, VR, AR 시각화,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기록 또는 복원이 가능하고, 유네스코에서는 디지털 유산에 관해 “역사적, 문화적, 미학적, 고고학적, 과학적 가치를 지닌 유적지나 건축물, 물건이나 무형물과 같은 문화유산 관련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다음은 블록체인 뱅킹 엔지니어이다. 이 엔지니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해 세계 어느 곳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은행 시스템을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록체인이 사용화 될 경우 은행, 카드, 입출금, 송금은 수수료 ‘제로’의 세상이 된다. 그리고 블록체인 뱅킹 엔지니어는 상용화된 블록체인을 관리하는 전문가 역할을 한다.

네 번째는 건축 프린팅 기사이다. 3D 프린터 규모가 갈수록 거대해지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직업이다. 최근 로봇 팔 끝에 건축재를 뿜어내는 노즐을 달거나 기중기 끝에 노즐을 설치해 기존의 3D 프린터로는 제작할 수 없었던 구조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두바이에서는 이미 2층짜리 건물을 완공한 바 있고, 국내에서도 3D 프린터를 통해 황토 찜질방과 가정용 소형 주택을 완공한 바 있다. 3D 프린팅 전문 기업 아이콘 (ICON)은 “(3D 프린팅이) 기존의 건설 방법보다 더 빠르고 더 싸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섯 번째는 공공기술 윤리 전문가이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이 출현할 경우 공공 차원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지 결정한다. 예를 들어, 새롭게 등장한 자율주행기술이 학교 스쿨버스에 적용 가능한지, 사물인터넷(IoT)이 차량에 접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에 대해 사전 진단을 하게 된다. 

마지막은 원격로봇 외과의사이다. 이들은 외딴섬이나 먼 거리에 있는 환자들을 로봇을 통해 진찰해 주는 의사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5G 통신망을 필수로 원격로봇이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놀라운 미래가 상상 속의 일들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앞으로의 바뀔 미래직업을 통해 더욱 나은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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