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누리호 발사, 오는 6월 15일로 결정
지난해 1차 누리호 기술 개선
3단 헬륨탱크 지지부 고정장치 강화
[객원 에디터 3기 / 김민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5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개최하여 누리호 2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 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러한 결과 오는 2022년 6월 1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일로 결정 되었다.
누리호는 2021년 6월 처음 개발되었으며 10월 21에 발사에 거의 성공한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자국력에 의한 한국형 발사체이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를 실시하여 국내에 발사체 핵심 기술력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3단 엔진의 연소가 조기에 종료되어 위성 모사체가 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한 바가 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발사조사위원회를 2021년 11월~12월 운영하여 원인 규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누리호가 비행하는 동안 3단 산화제 탱크의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려 발생한 내부 충돌과 균열로 압력이 낮아지면서 엔진이 예정시간보다 일찍 꺼진 것으로 원인이 밝혀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 연구진들은 누리호를 기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세부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최근 산‧학‧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 평가단을 통해 관련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였다. 항우연은 “원인 분석에 따라 누리호에 적용될 주요로 3단 산화제 탱크의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와 맨홀 덮개의 구조를 변경‧보완하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사 가능 기간을 확정한 「발사관리위원회(위원장:제1차관)」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2차 발사를 위한 준비현황과 향후 발사까지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여 발사 예정일을 6월 15일로 정하였으며 기상 등으로 인한 일정 변경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사 예비일을 6월 16일~6월 23일로 설정하였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누리호 발사를 위해 2차 발사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공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하였다 밝혔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이번에는 누리호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여 우리 위성을 처음으로 독자 발사하게 되므로 정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